미중무역분쟁의 완화 등으로 향후 美경제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여 美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2월 FOMC에서 현 기준금리 수준을 동결로 유지하고 2020년(내년)에도 동결을 시사(示唆)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 FOMC 관련 참고사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산하에서 자국경제의 통화량의 추이에 따라 공개시장조작 관련 금융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 위원회이다. 일종의 통화정책회의이다. 여기에는 총(總)구성위원이 12명이며 그 중 7명은 연방준비제도위원회 이사이고 5명은 각 지역 연방은행 총재다. 그리고 위원회의 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연방 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겸임하며 부의장은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맡는다.
◎12월 FOMC회의 결과(내용)
금리동결 결정
美연준은 FOMC 정례회의(12/17∼18일)를 이틀간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의 유도목표를 현행 1.50~1.75%로 동결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다. 연준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美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현 기준금리 수준이 적절함을
표명한다. 아울러 올해 3차례(7월, 9월, 10월) 금리인하는 위험(Risk) 대비용이며 이는 성장, 고용, 물가목표를 뒷받침하는 효과가 있음을 주장한다. 다만 내년에도 연준 내 금리동결 전망이 훨씬 우세해 당분간 현 금리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내년 대선 전(前) 깜짝 인하를 전망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금리동결 배경
한편 금리동결 배경으로는 가계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하지만 기업의 고정투자와 수출부문은 약한 상황이고 또한 해결보단 장기화로 진행되어 가는 美中무역분쟁 등 Global 불확실성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美경제상황과 소득증대가 예상되는 낮은 실업률 등 좋은 노동시장 여건에 이어 12개월 기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FED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는 점을 지적한다. 부연(敷衍)하면 美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올해 2.2%, 내년엔 잠재성장률 수준인 2.0%로 지난 9월 전망
치와 변함없고 동일하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 예측은 각각 3.6%, 3.5%로 지난 9월 전망보다 0.1%, 0.2% 하향 조정한다. 이는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고용시장이 좋다는 전망이다. 참고로 전년 동월대비 기준 11월 美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1%이며 이는 10월(1.8%)과예상치(2.0%)보다 높다.
향후 금리전망
인하전망(일부)
시장의 일부에서는 美연준이 내년 경제가 무역갈등, 경기침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어 내년 6월이나 9월에 한두 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공산(公算)이 존재한다고 예상한다. 연준(FED)이 낮은 실업률
로 인한 소득증대가 물가상승 압박요인이 될 것을 우려한바 있지만 실제로 관련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내년 美대선이 변수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경제문제는 트럼프 美대통령의 재선운동에서 중심이슈가 될 것이며 그는 연준이 올 이자율을 더 빨리, 더 많이 인하하지 않는다고 반복해서 세게 비판한다.
동결전망(우세)
최근 3차례 금리인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지만 이번 12월 동결은 10명 위원 모두 찬성,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를 보면 내년에도
금리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 중에 13명이 내년 동결을 전망한 상태이며 4명은 0.25% 인상을 예상한다. 추가로 금리인하를 전망한 위원은 한 명도 없다.
인상전망(일부)
美연준은 Global 금융위기 와중인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실상 제로금리로 떨어뜨린다. 이후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통화정책 정상화차원에서 긴
축기조로 돌아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작년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한다. 하지만 美中무역분쟁과 Global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아 지난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리
고 이후 9월과 10월에도 연속으로 각각 0.25%씩 인하한다(현재의 기준금리는 1.50~1.75%). 이는 한국의 기준금리 1.25%와는 격차가 0.5%발생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향후 고용이나 성장 등 양호한 美경제 전망에 따라 2021년(내후년) 이후엔 다시 1차례나 2차례 정도 금리인상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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