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는 10월 29~30일 美연준(FED)가 기준금리 인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ECB(유럽중앙은행)는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완화기조를 유지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연준의 10월 FOMC 금리전망
미연방준비제도(FED)는 합리적인 통화정책과 효과적 의사소통을 위해 시장 혹은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벗어나 최대한 독립적인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FED가 美中무역전쟁 격화를 주요 이유로 올해 금리를 2번(7월, 9월)
인하한바 있다. Global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경기하강 징후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FED가 이달 말(末) 한차례 더 금리를 0.25%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확률은 95%). 하지만 지난 7월 FOMC회의 직후 파월 FED 의장이 언급한 「중기조정」의 종식을 밝힐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인하는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유는 美소비에 대한 판단이 강함(strong)에서 견고함(solid)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10월 10일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Mini-Deal)를 이루는 등 완화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일각에서는 美中무역협상의 진전과 최근 경제지표를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보다 FED가 금리를 내리지 않을 확률이 더 높아 동결할 가능성을 전망한다(30%의 확률).
◎각국의 10월 통화정책회의 결과
유럽권역(유럽중앙은행 / 스웨덴 / 노르웨이/ 터키)
구체적인 위험요인으로 美中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한 세계경제 성장둔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獨경기의 침체우려 등에 직면한 ECB(유럽중앙은행)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훨씬 미달하는 가운데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한다. 기준금리를 제로수준(0%)으로 동결하는 한편 역내 금융기관이 중앙
은행에 잉여자금을 예치할 때 부과하는 수수료(중앙은행 예금금리)도 −0.5%로 유지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마이너스금리를 도입한 스웨덴 중앙은행은 10월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오는 12월에는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제로수준으로 올릴 방침이다.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침
체징후가 없고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통화정책이 매우 완화적임을 강조한다. 일각에서는 통화정책정상화(금리인상)가 늦은 점을 지적한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자국통화가치의 하락 등을 이유로 금리인상 중지 견해를 유지한
다. 자국경제가 9월 기준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인식하에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동결한다(1.50%). 다만 크로네貨(화)의 약세로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기준금리를 조정할 유인은 없음을 강조한다. 한편 터키정부는 지난해 8월 미국인 목사의 투옥과 관세갈등 등으로 對美관계가 냉각되면
서 리라貨가치가 폭락하자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24.00%로 6.25% 올린 바 있다.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정책금리)인 1주일 물 환매조건부 채권금리를 기존 16.5%에서 14%로 큰 폭인 2.5% 하향 조정한다. 이는 시
장예상치인 1%인하보다 큰 폭이며 우이살 총재 취임이후 4개월 사이 3번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인하결정이다. 부연(敷衍)하면 앞서 7월과 9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4.25%와 3.25% 내린 바 있다. 이럼에 터키의 기준금리는 넉 달 전 24.00%에서 무려 10.00% 급락한 셈이다. 배경은 인플레이션 완화전망이다.
아시아권역(일본 / 필리핀 / 인도네시아 / 한국)
일본은행(Bank Of Japan)은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 등 日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경우에 기존 완화대책을 추가로 연기한다는 입장이다. 세계경제 성장둔화에 따른 경기와 물가의 하방압력이 여전히 큰 편이라서 필요할 경우 대응책을 모색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한편 필리핀 중앙은행은 예금준비율
을 1% 인하한다. 이는 경기부양을 위한 유동성확대와 성장지원이 목적이다. 이미 5~7월 단계적으로 2% 낮춘데 이어 11월부터 1% 인하한다. 또한 2023년까지 예금준비율을 한 자릿수대로 인하할 방침이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중앙
은행은 기준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 채권금리를 종전 5.25%에서 5.00%로 25bp(0.25%) 낮추며 이는 올해 4번째로 연속적인 금리인하 단행이다. 향후 추가완화도 시사한다. 이는 세계경제 성장둔화의 예방차원에서 경기부양이 목적이다. 한국은행도 경기둔화로 0.25%인하하여 현재 기준금리가 1.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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