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이벤트 당첨 후기서평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 책 읽어주는 남자 #5

Words
156
Reading
1 min
Listen
Play
9y

|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 서미애 장편소설/ golbang@golbang님의 이벤트


이벤트를 하rh 책을 받은지는 1달이 넘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저녁약속이 없어지고 할일도 없는 저녁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대학가 스타벅스에 앉아서 이 책을 읽었다.


뛰어난 인물의 감정 표현

딸을 사고로 잃은 후 아픔을 잘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
아내마저 눈 앞에서 자살하는 장면을 본 우진의 감정을 생각해보았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가 느끼는 감정을 글로 잘 표현하고 있다.

눈을 떴다. 인기척도 없고 주눅이 든 것 처럼 조용한 거실이 한눈에 들어왔다.
수정의 방은 멀고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다. 그곳에는 햇살도 닿지 않는 모양이다. 또 한 번 가슴으로 묵직한 통증이 밀려들었다 지나간다.

내가 남편도 아닌데, 내가 아빠도 아닌데 눈에 눈물이 고였다.
대학생들의 싱그러움도 나의 감정몰입을 방해할 수 없었다.
주말에 혼자 드라마 보면서 눈물흘리는 아줌마가 된 기분이였다.


우진은 리암리슨

아무것도 남지않은 아빠이자 남편 우진의 양복주머니에 쪽지가 하나 들어있다.

진범은 따로있다.

이 순간 우진의 머리에는 한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내가 진범을 잡는다!!
그리고 TAKEN의 리암리슨처럼 외친다. <-소설에는 이런내용은 나오지않습니다.

우진의 사고는 그제서야 정상회로로 돌아오고 어떻게 하면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까로 소설이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합니다! 전직FBI요원이였던 리암리슨처럼요


나쁜놈들은 잘 먹고 잘산다

우진은 사건을 파헤칠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한다. 범인들은 16살의 아이들이긴 하지만검사는 자신에게 아이들이 소년원에 들어가서 죗값을 받을거라고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초범이고, 우등생이며, 훌륭한 아빠를 두었기에 사회봉사처벌을 받고호위호식하며 살고 있었다.

우리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설정이 아닌가 싶었다. 저자도 세월호사건을 보면서 이책을 썼다고 저자의말에 밝히고 있으니 우진의 분노가 가슴깊은 곳에서 울렸다.


장르는 분노에 찬 아빠의 스펙타클 스릴러?

사실 분노와 추적보다는 삶의 원동력을 잃어버린 아버지, 가장의 진솔한 감정표현이 소설의 주를 이룬다. 딸과 함께 별을 보러 다니자던. 그것정도만 공유해도 행복하다는 무뚝뚝한 아버지의 마음, 딸을 잃고서 자신의 상처를 무던하게 잃으려고 애썼지만 정작 아내가 병들어가는것을 보지못했던 남편으로서의 후회가 여실히 내 마음을 쿡쿡 쑤신다.


서평을 마치며

저는 책을 한꺼번에 많이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없는 지금도 7권의 책을 시간날때마다 꺼내보고 이게 무슨내용이었지 다시 되돌아보는 과정이 있으면 책이 오래남더라구요. 이 책도 그렇게 보려고했으나 대학생의 싱그러움과 책의 몰입감이 도저히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게 만들더군요. 두어시간만에 다 봐버렸습니다.. 새벽에 글을쓰려다가 너무 감성적인 서평이 나오지않을까 싶어서 아침에 글을 쓰니 더 엉망이 되어버렸군요.

날씨가 좋습니다. 벚꽃소식이 들려옵니다. 다같이 나들이 나가시죠!!

Have a nIce day~

[북스팀]이벤트 당첨 후기서평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 책 읽어주는 남자 #5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