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알 부화 8일째-드디어 부화 박스 완성>
자동온도조절기가 드디어 도착해서 원사장이 제작에 들어감. 이름은 거창하나 손바닥 반에 반만한 크기의 회로 기판이고, 5천원도 안 함. 택배비는 7500원. 한 개 주문하기엔 택배비도 아깝고 지인에게 돌려주기도 해야 해서 두 개 주문. 기본적인 전기는 다룰 줄 알기에 이번엔 금세 성공할 줄 알았더니, 조물딱조물딱 한 시간도 넘게 걸린 후, 스위치 켬. 불이 들어오고 온도계 숫자가 올라기기 시작. 오~~~됐네, 하는 순간 빡! 하고 또 터짐. 원사장, 뭐니~~~ 설명서를 보긴 봤는데 이번엔 '대충' 봤음. 내가 미쵸~~~~ 한 개만 시켰으면 어쩔 뻔....
남은 마지막 기회, 이번에 또 터지면 병아리는 영영 빠이빠이야. 설명서 옆에 갖다 놓고 조절기와 씨름을 한 지 3시간...그게 그렇게 어려운 거였어? 허..참...암튼 심혈을 기울인 끝에 성공. 기준 온도 맞추고 닭알들을 부화 박스로 옮김. 에혀, 닭알 온 지 8일 만에 제대로 잠자 봄. 이젠 하루에 너댓 번 전란(뒤집기) 잘 해주고 기다리기만 하면 됨. 13일 남았음. 두구두구 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