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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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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10E] 얼마 뒤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돌을 깎아 만든 감시 탑 굴뚝에 기대어 침침한 방을 둘러봤다. 벽에는 아름다움의 승리를 상징하는 호화로운 태피스트리가 걸려 있었다. 마노와 청금석으로 무늬를 새긴 커다란 장이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고, 창문 맞은편에는 옻을 칠하고 분을 바른 판과 금 모자이크 장식이 된 기묘한 생김새의 캐비넷이 있었다. 거기엔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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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9E] 그러나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무엇보다도 대관식에 사용할 물건들이었다. 예복은 금으로 되어 있었고, 왕관에는 루비가 박혀 있었고, 홀에는 진주가 둥글게 감겨 있었다. 그날 밤 소년은 호화로운 긴 의자에 누워, 난롯가에서 타들어 가는 커다란 소나무 장작을 보며 그것들을 생각했다. 당대의 가장 유명한 예술가의 손을 거친 디자인이 몇 달 전 소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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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8E] 귀하고 값비싼 물건들이 소년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았고, 소년은 여러 상인들을 보내 그것들을 손에 넣고자 했다. 누군가는 호박 보석을 위해 거친 뱃사람들과 함께 북해로 항해를 나갔고, 누군가는 왕의 무덤 안에서만 발견되는 특별한 푸른 터키석을 위해 이집트에 갔다. 누군가는 신비한 속성이 있다는 실크로 된 카펫과 장식된 도자기를 위해 페르시아로, 누군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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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6E] 소년에게는 이렇게 쏘다니는 것이 정말이지 엄청나게 멋진 땅을 진짜로 여행하는 것 같았다. 소년은 때로 호리호리한 금발의 시종과 함께 망토를 찰랑거리며, 살랑거리는 리본을 들고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그보다도 소년은 혼자 있고 싶어 했는데, 계시에 가까운 불현듯한 본능을 통해, 예술의 신비는 비밀 속에서 가장 잘 알게 된다는 것과 아름다움은 지혜와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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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25E] 젊은 왕은 큰소리를 지르며 깨어났다. 후! 그는 자신의 침실에 있었다. 창문 너머 어스름한 하늘에 커다란 노란 달이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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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24E] ‘젊은 왕의 대관식을 위한 예복입니다.’ 방직공이 대답했다. ‘그런 걸 뭐하러 물어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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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23E] 엄청난 두려움이 밀려왔다. 젊은 왕은 방직공에게 물었다. ‘어떤 예복을 짜고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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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22E] ‘모두가 그렇습니다.’ 방직공이 답했다. ‘젊은이나 늙은이나, 여자나 남자나, 어린아이나 세월의 풍파를 겪은 나이 든 이, 모두 말입니다. 상인들은 우리를 착취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제들은 말을 타고 다니며 묵주를 보여주기만 할 뿐, 누구도 우리를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해가 들지 않는 우리의 길로 굶주린 눈을 한 가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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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21E] ‘모두가 그렇단 말입니까?’ 젊은 왕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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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20E] ‘전쟁이 나면 말입니다.’ 방직공이 말을 이어갔다. ‘강자가 약자를 노예로 삼습니다. 평화로울 때는 부자가 가난한 이들을 노예로 삼습니다. 살려면 일을 해야 하는데, 그들은 우리에게 너무 적은 임금을 줘서 우린 죽고 맙니다. 우리는 온종일 그들을 위해 노역을 하지만, 금은 그들의 금궤에 쌓여 갑니다. 우리 아이들은 시름시름 앓다가 제명을 못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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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베틀을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번역하는 데 한참이 걸렸네요. 이 영상과 그림을 참고해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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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19E] ‘이 땅은 자유롭습니다.’ 젊은 왕이 말했다. ‘당신은 누구의 노예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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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18E] ‘우리 주인님 말씀이십니까!’ 방직공이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그도 나와 같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내가 누더기를 입을 때 그는 좋은 옷을 입고, 내가 배가 고파 기운이 없을 때 그는 너무 많이 먹어 고통스러워한다는 실제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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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17E] ‘누가 당신의 주인입니까?’ 어린 왕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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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E] 방직공이 왕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왜 날 지켜보는 겁니까? 우리 주인님이 보낸 스파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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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15E] 젊은 왕은 어느 방직공 옆에 다가가 그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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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14E] 그는 자신이 천장이 낮은 긴 다락에 서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는 씽씽 거리며 달가닥거리는 베틀이 여러 대 있었다. 쇠창살 너머로 희미한 햇빛이 들어왔고, 수척한 모습의 방직공들이 베틀 위로 몸을 굽히고 있었다. 창백하고 병약해 보이는 아이들은 커다란 대들보 위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베틀의 북이 날실을 가로질러 날아가면, 그들은 육중한 널빤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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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13E] 잠을 자며 소년은 꿈을 꿨는데, 그가 꾼 꿈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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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12E] 시계탑에서 자정을 알리는 소리가 났다. 소년의 시중들이 들어와 예를 갖추며 의복을 벗겼고, 손에 장미 향수를 붓고, 베개에 꽃을 흩뿌렸다. 몇 분 후 시중들이 방에서 물러났고, 소년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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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1)
[11E] 밖으로는 어슴푸레 보이는 집들 위로 거품처럼 희미하게 성당의 거대한 지붕이 보였고, 지친 보초병이 강 옆의 안개 낀 테라스를 서성거리는 것이 보였다. 저 멀리 과수원에서 나이팅게일이 지저귀고 있었다. 열린 창문을 통해 은은한 재스민 향이 밀려들었다. 소년은 자신의 곱슬곱슬한 갈색 머리를 이마 뒤로 빗어 넘기고는, 류트를 꺼내, 줄 위로 손가락을 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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