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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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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2)
[26E] 사제로부터 쓴소리를 들은 젊은 어부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는 무릎을 펴고 일어나 사제에게 말했다. ‘신부님. 파우누스는 숲에서 살며 기뻐하죠. 암초 위에는 붉은 금빛 하프를 든 남자 인어들이 앉아 있습니다. 간청컨대 그들처럼 되게 해주세요. 꽃의 나날과 같은 그 나날을 저도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영혼이란 게 저와 제가 사랑하는 것을 가로막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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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25E] 그러자 사제가 가슴을 치며 대답했다. ‘아아, 애통하군요. 미쳤거나 독이 든 허브를 먹었나 보군요. 영혼은 인간의 가장 고귀한 부분이며, 신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기에 거룩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사람의 영혼보다 더 귀한 것은 없고, 그것에 필적할만한 것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금만큼 가치가 있고, 왕들의 루비보다도 값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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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24E] 안으로 들어선 젊은 어부는 달콤한 냄새가 나는 골풀이 깔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성경을 읽고 있던 사제를 불러 말했다. ‘신부님, 제가 한 인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제 영혼이 사랑을 이룰 수 없게 합니다. 어떻게 해야 영혼을 내보낼 수 있는지 말해주십시오. 정말이지 필요가 없습니다. 영혼이 제게 어떤 쓸모가 있다는 것입니까? 볼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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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23E] 쪽문을 통해 수련 수사가 얼굴을 내밀었고, 그를 확인한 다음, 빗장을 열며 ‘들어오시오.’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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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22E] 다음날 아침 일찍, 언덕 위로 해가 한 뼘도 채 떠오르기 전, 젊은 어부는 사제의 집으로 가 문을 세 번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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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21E] ‘아아! 저도 몰라요.’ 작은 인어가 말했다. ‘인어에게는 영혼이 없어요.’ 인어는 서글픈 표정으로 어부를 바라보며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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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20E] ‘그런데 어떻게 영혼을 내보낼 수 있는 거지?’ 젊은 어부가 외쳤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줘. 그러면 정말이지 영혼을 내보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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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19E] 그러자 작은 인어는 기쁘게 웃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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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18E] 젊은 어부가 혼잣말을 했다. ‘영혼이 내게 무슨 소용이지? 볼 수도 없어. 만질 수도 없어. 알지도 못해. 떠나보내야겠어. 정말 기쁠 거야.’ 어부의 입술에서 기쁨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어부는 페인트칠을 한 배 안에서 일어나 인어를 향해 팔을 뻗었다. ‘영혼을 떠나보낼 거야.’ 어부가 외쳤다. ‘그러니 신부가 되어줘. 난 신랑이 될게. 바다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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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17E] 그러나 인어는 고개를 저었다. ‘당신은 인간의 영혼을 가지고 있어요.’ 인어가 대답했다. ‘만약 영혼을 떠나보낸다면, 그때는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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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16E] 어느 날 저녁 어부는 그녀를 불러 말했다. ‘작은 인어야. 작은 인어야. 사랑해. 날 신랑으로 맞이해줘. 널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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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15E] 그러나 인어는 어부가 자신을 건드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절대로 어부에게 가까이 가지 않았다. 어부는 종종 인어를 불러 간청하기도 했지만, 인어는 거절했다. 어부가 인어를 붙잡으려 할 때면, 인어는 물개가 다이빙하듯 바닷속으로 들어갔고, 그날에는 다시 인어를 보지 못했다. 그날 이후 인어의 목소리는 더욱 달콤하게 들렸다. 인어의 목소리가 너무 달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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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14E] 그녀가 노래하자, 노래를 듣기 위해 다랑어들이 바다 깊은 곳에서 헤엄쳐 왔다. 젊은 어부는 언저리에 그물을 던지거나 작살을 던져 다랑어를 잡았다. 어부의 배가 가득 차면 인어는 어부에게 미소를 지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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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12E] 매일 밤 젊은 어부는 바다로 나가 인어를 불렀다. 인어는 물 위로 나와 어부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돌고래가 인어의 주변을 빙글빙글 헤엄쳤고, 야생 갈매기들이 머리 위를 빙빙 날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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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11E] 인어는 어부가 원하는 대로 약속했고, 인어들의 서약으로 이를 맹세했다. 어부는 인어를 붙들고 있던 팔의 힘을 뺐고, 인어는 이상한 두려움에 떨며 바닷속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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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10E] ‘정말로 가게 해줄게.’ 젊은 어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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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9E] ‘정말 놓아주실 건가요? 제가 약속한다면요?’ 인어가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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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8E] 그러나 젊은 어부는 대답했다. ‘내가 부를 때마다 와서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해. 그렇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을 거야. 물고기들은 인어의 노래를 듣는 걸 좋아하고, 그러면 내 그물은 가득 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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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7E] 어부에게서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인어가 흐느끼기 시작하며 말했다. ‘제발 절 보내주세요. 저는 왕의 외동딸이에요. 노쇠하신 제 아버지가 홀로 계신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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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1)
[6E] 인어는 정말 아름다웠다. 어부는 넋을 잃고 인어를 바라봤고, 손을 뻗어 그물을 가까이 끌어당긴 다음, 배 밖으로 몸을 구부려 인어를 껴안았다. 어부의 손이 닿자 인어는 놀란 갈매기처럼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깼다. 그러고는 자수정 같은 눈으로 겁에 질려 어부를 바라봤고, 도망치기 위해 몸부림쳤다. 하지만 어부는 인어를 꼭 붙들고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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