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하면서 새로운 직장에서 무언가를 바꾸려 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6개월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제 눈에는 동료들의 업무량이 전혀 많아 보이지 않는데 면담을 해보면 다들 일이 너무 많다고들 합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해야 할 일이 많은 것보다는 일을 하기까지 절차도, 서류도, 결재도 너무 복잡하고, 중복되어 하는 일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동안 운이 좋아서 감사 때 걸리지 않았지만, 잘못된 관행들이 있었던 것들 위주로 바꿨는데, 2027년 기점으로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우선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복지분야여서 조금 늦긴 하지만 저도 15년 전부터 전자결재시스템을 사용했었는데, 지금의 동료들은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40~50대 동료들은 따르는 분위기지만, 20~30대의 동료들이 오히려 더 반대를 합니다. 반대의 의견은 예산 낭비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변화를 싫어하는 느낌입니다.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고, 변화된 시스템에 적응하기까지는 당분간 업무의 양이 많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적응기만 지나면 업무효율이 많이 향상될 것이고, 그 적응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서 노력하자라고 했는데 반응이 영 시원치 않습니다.
전자결재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사안들이 좀 있습니다.
<출처 : https://pixabay.com/>
하지만 그대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강행은 하되 시행하기 까지 계속해서 이해와 설득의 과정을 밟을 것이긴 합니다.
젊음은 도전과 변화를 겁내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보수적인 젊음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