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교회 방송실 봉사를 시작한 지가 25년쯤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시작은 대학생 때 였던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당시 남대문 시장에 가서 디지털 캠코더를 샀습니다.
6mm 테이프로 녹화하던 캠코더인데, 친누나의 결혼식 촬영을 위해서 장만을 했었죠.
웨딩촬영부터 본예식까지 촬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편집은 못했습니다.
그리고 청년부 단기 선교를 몽골로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몽골에서의 일주일을 캠코더로 촬영을 했고, 다녀와서 독학으로 공부한 프리미어 프로그램으로 편집을 해서 교회 방송실에서 청년부사역 보고로 틀어달라고 했습니다.
당시 방송실 담당 집사님이 제가 편집한 영상을 보시고 방송실 봉사를 권유하셨고, 그때부터 그 집사님으로 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영상촬영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게 되었고, ENG 카메라도 들고 다니면서 교회예배만이 아니라 영상소스로 사용하기 위한 동영상 촬영 출사도 다니곤 했습니다.
다니던 교회가 대형교회였기에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때 졸업을 앞두고 방송국 취업 제안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회복지사의 길을 선택했었기에 방송은 교회방송실 봉사로만 한다며 거절을 했습니다.
이후 이사와 직장 등으로 인해 교회를 3번 정도 옮기면서 다녔지만 옮기는 교회마다 방송실 봉사를 했습니다.
제주에서도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도 교회 방송실 봉사를 합니다.
물론 교회 방송실에서의 활동이 영상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음향, 조명, 자막 등 다양한 영역이 있습니다.
가족이 제주에 있는 동안에는 대부분의 공예배에 참석하여 봉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져 본 장비들이 억색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몸이 기억을 하고 있네요. ㅎ
하지만 이젠 젊은 친구들에게 전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수 받으려 하는 젊은 친구들이 없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