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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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정은 차를 가지고 그야 말로 산 넘고, 바다 건너서 다녀왔습니다.
가는날, 오는날 꼬박 하루를 길에서 보내야했죠.
진도에서 배를 탔을 때도, 제주항에서 내려서 제주바다를 만났을 때도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제주항에서 내려서 다시 한시간을 걸려 차로 한라산을 넘어서 갔습니다.
멀리 서귀포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을 때 저도 모르게 제가 미소를 짓고 있더라구요.

드디어 가족을 만난다는 안도감이 가장 컸을 테지만, 서귀포 바다가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 마당의 감을 따고 둘째랑 둘이서 구두미 포구에서 가서 서귀포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바다 빛깔이 함덕이나 김녕, 세화 해수욕장처럼 에메랄드 색은 아니지만, 서귀포 앞바다만의 그런 잔잔하고, 평화스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꿈만 같았던 4박5일의 서귀포 일정이었지만, 지금도 서귀포 앞바다의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서귀포 앞바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