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은 꾸준히 이익을 내는 사업이다.한국에서 주정은 담합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총 10개사가 주정을 만들고 이중에 상장사는 진로발효, 풍국주정, 한국알콜, 창해에탄올, MH에탄올 등이 주정비중이 높은 상장사 이다.
이들 주정 5개사 차트를 보면 최근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는 실적을 보면 어림짐작이 간다. 1분기 실적을 보면, 창해에탄올 매출감소, MH에탄올 적자전환, 풍국주정 성장 정체, 진로발효 매출 감소,,,, 실적들이 별로였다.
물론 주정만 놓고 보면 10% 이상 이익은 보장되는 사업이다. 그런데 오로지 주정만하는 회사는 진로발효 뿐이고 다들 다른 사업을 짬뽕으로 영위하기 때문에 이익이 들쑥날쑥이다. 진로발효는 주정만 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20% 이상 유지한다. 그러나 성장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대신 배당성향은 무지 높다. 아주 특이한 기업이다.
한국알콜은 주정과 초산 사업을 영위하는데 초산 사업이 전망이 좋은 편이다.
진로발효를 제외하고 주정회사들은 부수적으로 이거저거 한다. 풍국주정이 수소가스 사업 하고 한국알콜이 초산사업, MH에탄올은 골프장사업에 투자했다. 골프장과 주정이라! 창해에탄올은 연결로 보해양조를 갖고 있으니 주정과 주류를 동시에 영위한다. 이처럼 주정 외에 다른 사업을 하는 이유는 주정사업이 매출 성장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진로발효가 특이한 것이다. 진로발효는 아애 사업을 확장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 주정 외에 사업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지금의 매출과 이익에 만족한다. 그리고 배당만 빼먹는다. 다른 사업을 할 의욕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주정회사들이 다른 사업에 이거저거 진출했지만 썩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때문에 차라리 진로발효가 온리 주정만 하는 것도 나쁘지않은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ㅎㅎ
한국알콜은 그나마 주정 5개사 중에서 가장 낫다고 본다. 초산 국내시장 1위 업체다. 최근 초산 원료 급등으로 초산이 귀한 몸이 되었다. 그래서 1분기 실적 배리 굿! 2분기 실적이 조만간 나오니 확인해보자. 다시 말해서 주정회사 중에서 그나마 아이템 괜찮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초산매출 비중이 현재 60%에서 70% 정도로 되면 주정회사로 분류하지 말고 초산회사로 봐야 할 것이다. 초산증설을 했기 때문에 매출은 더 증가할 것이다. 실적만 볼 때 한국알콜은 괜찮은 편이다. 물론 주가는 주정회사들과 함께 놀면서 하락세다.
결론적으로 한국알콜은 주정보다는 초산 시세와 원재료 가격 동향, 매출성장을 봐야 한다. 이 부분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