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스팀잇과 비슷한 SNS를 상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plan2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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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여년 전 페친들과 새로운 SNS에 대해 상상해 보고 토론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구상했던 SNS는 레고 캐릭터와 같은 아바타를 마음대로 만들게 하고 브릭을 가상 포인트처럼 지급하는 SNS였습니다. 새로운 글을 쓸 때 지급된 브릭을 써서 글을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게 할 수도 있고, 좋은 글을 쓰면 많은 브릭을 가지게 되고, 너무 글을 많이 올리면 브릭이 줄어 들어 도배나 스팸을 남발할 수 없는 시스템을 그려봤던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그 가상 포인트가 사용자에게 어떤 실질적인 보상을 줄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가 의문점으로 남았던것 같습니다. 스팀이라는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한 스팀잇이라는 시스템을 보면서 맞추어지지 않던 퍼즐이 완성되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스팀잇도 아직 완전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한 것은 아니고,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한참 성장하는 중입니다.

스팀잇도 단순한 광고 비즈니스 웹 서비스 모델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죠. 결국 가상화폐가 스팀잇 내부에서만 통용되고 인정 받는다면 폐쇄적인 한계가 곧 올 것이고, 스팀이 외부의 어떤 가치와도 교환되는 가상화폐로 자리잡는다면 기름이 펑펑 솟아나는 유전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스팀잇에 킬러 콘텐츠가 등장해 그걸 보기 위해 사람들이 스팀달러를 현금을 주고서라도 구입하는 정도로 발전한다면 최상의 모델이 될 것이고, 스팀이 다른데서도 통용되는 가상화폐가 된다면 스팀을 벌기 위해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스티머들이 자발적으로 업로드하게 되어 더욱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아직 스팀잇의 유저 규모나 콘텐츠 수준으로 보면 더욱 양질의 생태계가 작동되도록 큐레이션 메커니즘이나 콘텐츠 발굴에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할 것 같고요. 스팸이나 도배를 막기 위한 스팀파워 소진 시스템도 정교하게 가다듬어야겠지요. 그러나 스팀잇이 블록체인 기반 컨텐츠 플랫폼으로서는 선도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스팀잇의 발전 가능성을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반 컨텐츠 플랫폼이나 SNS는 더욱 많은 모델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한국에서도 이런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모델이 많이 시도되었으면 좋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은 결국 현실화 되는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스팀잇과 비슷한 SNS를 상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