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올라오는 실적 정보를 보다가 두 개 회사를 비교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업종은 사실 같다라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어쨌든 정유나 석유화학이나 유가에 영향받는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에...그리고 저처럼 배터리 업계에서 일을 하면 두 개의 회사는 항상 관심있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우연하게도 - 물론 아직 SK 이노베이션의 이익이 크긴 합니다만 - 이익의 크기가 비슷합니다.
매출은 SK이노베이션이 거의 2배임에도 이익은 비슷하네요. 하지만 100만큼 팔아서 5를 남기든 50만큼 팔아서 5를 남기든 기업 전체의 가치는 오히려 전자가 더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장의 평가는 오히려 반대입니다.(시가총액의 차이가 있음)
daum 정보상의 EPS(주당순이익)는 두 회사가 비슷하네요. 그런데 2017년 이익 증가율을 보면 그 차이가 드러납니다. 두 회사 모두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있었지만 SK이노베이션은 31% , LG화학은 59% 가 증가했네요.
그런데 지금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가 너무 큰 거 같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순자산가치의 1.1 배 정도 적용을 받는 반면, LG화학은 2배 이상이 적용됩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같은 비율로 이익이 늘어난다면?
SK 이노베이션의 2018년 주당이익은 3만원, LG화학은 4.4만원이군요.(너무 말도 안되는 억지 가정입니다.ㅋㅋ)
대략 50%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오늘 주가 기준 시가총액도 55% 정도 차이가 나네요 ㅎ
말도 안되는 억지가정을 같다 붙이니 지금의 시가총액 차이가 설명되다니,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비해 과하게 valuation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자동차 배터리 쪽 희망을 본다고 하더라도...)
주주 입장에서는 직원에게 보너스를 잘 챙겨주는 기업보다는, 임금은 일정 수준에서 제한하는 기업이 더 좋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네요.
SK이노베이션 1000% 성과급 소식 http://news1.kr/articles/?3223190
LG화학 인력 유출 비상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memberNo=34766885&volumeNo=10538498
(기사링크를 제목으로 하고 싶은데 아직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ㅠㅠ)
두번째 기사는 사실 인재관리에 허점이라기 보다 너무나 차이나는 연봉 때문인데, 기사가 너무 기업중심적이네요.
개인적으로는 LG화학도 성과급을 좀 많이 줬으면 좋겠는데, 그동안 이력을 보면 그럴것 같진 않으니, 주주 입장에서는 같은 이익을 내도 LG화학 쪽이 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 LG화학 성과급 좀 많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