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내부자 매도는 좋지 않은 징조입니다.
특히나 공시에 뜰 정도로 높으신(?) 분들이 매도한다면 별로 좋을 건 없겠죠.
그런데 2017년 12월에 이상하게도 임원들의 매도 공시가 잇달았습니다.
하나씩 확인해보니 다들 전량 매도는 아니고 양을 줄였습니다.
너무 고평가라고 생각한 까닭일까요?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배당락을 피하기 위해서 그런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연초에 배당락 때문에 바닥을 기어다닐때 다시 사도 되는거니까요.
대랴 2017년 기말배당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배당락 전에 주식을 팔고, 배당락이 일어난 이후 주가가 (매도가격-배당예상금액) 이 되고나서 산다면 가만히 앉아서 배당 받는 것 보다 훨씬 낫죠. 게다가 다들 5천주 이상 갖고계시니 만약 그냥 가지고 있다면 종합소득세를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럴바에야 배당을 받지 않고 예상되는 배당금액 보다 더 빠지면 다시 재매수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1월~2월에 다시 이 분들이 매수했다는 공시가 뜨면 한발 늦긴 하겠지만 그 때 좀 더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201년 마지막 거래 가격은 107500 원이었는데, 오늘 날짜 기준(2017.1.4) 종가는 95000원입니다. 배당을 12500원이나 주진 않을테니, 만약 위에서 설명한 거래를 제가 했다면(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매도) 오늘 종가 기준으로 같은 수량만큼 샀다고 가정하면...
주당 [12500원 - 기말배당금] 의 이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배당은 15.4% 세금도 떼지만 주식은 거래세 0.3%만 내니 그것 또한 이득!)
매 해 연말에 가장 많이 주긴 하지만 1년 배당을 받자고 1월부터 매수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저는 매번 이 생각하면서도 연말만 되면 배당 예상 금액보다 적게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 때문에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ㅎㅎ
작년 한해 운이 좋아서 계좌가 전부 빨간색이었는데 사실 더 바람직하다고 느낀 것은, 거래는 거의 하지 않고 그냥 매달 조금씩 매수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팔지 않고 꾸준히 배당받는 맛에 8년? 9년? 째 보유중인데, 공시를 보니 좀 더 영악하게 행동했어야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에 포스팅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