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을 시작할때 적어도 하루에 하나는 글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오면 소파에 자동 접착되는지라, PC를 켜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요새 관심을 두고 있는 옵션에 대한 얘기입니다.
제 투자는 거의 주식에 올인입니다.
꾸준한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배당주, 한방을 기대하는 바이오 종목, 헷지+왠지 있어보이는 달러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주식...
그런데, 모든 경우에 수익이 나는 경우는 딱 두가지 입니다.
배당금을 받는다
싸게 산 주식을 판다.
첫번째 경우는 사실 지루합니다. 몇 번 언급했던 S-oil 우선주의 경우 훌륭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도 배당을 잘 주겠죠. 그런데 1년에 두번만 줍니다. 팔기 전에는 지금의 평가 이익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팔기에는 배당을 못받아서 아깝습니다.(욕심쟁이...)
그리고 주식은, 당연하지만, 내가 산 가격보다 더 주고 팔아야 이익이 납니다.
훌륭한 기업 분석을 통해서 저평가된 기업을 사서 보유한다→ 이익
하지만 내가 사고 나서는 - 이상하게도 -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작은 수익으로 만족하고 너무 빨리 팔아버려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S-oil 의 경우도 평가이익은 100% 정도 되지만, 보유기간이 8년이다보니 딱히 큰 수익인 것 같지도 않습니다.
(아..욕심은 점점 커지고....)
이 질문에 저는 그동안의 답은 없었습니다. 결국 주식단타인가? 하지만 방향성을 어쨌든 맞춰야 합니다.
이평선을 보든 외국인 매매 추이를 보든 기본적 분석으로 저평가 주식을 찾던 결국....그렇죠...
그런데 관련해서 매매를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노래를 업으로 하는 친구인데 노래는 진짜 좋아서 하는 것이고 돈은 이걸로 법니다.
뭔가 부럽습니다.
그 친구와 대화를 한참 나눈후에 결론은 위와 같았습니다.(합성으로 사는 것은 제외..)
보통 증권사에서 얘기하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리스크의 크기 때문에 옵션 매도에는 제한이 참 많습니다. 매일 상한/하한에 대비한 증거금이 상당히 커서 개인으로 매수할 수 있는 계약의 숫자가 많지 않습니다. 돈만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계좌 개설 후 1년이 지나야 하고 /교육도 이수해야 하고 /모의 투자도 이수해야하고/선물거래 이력도 있어야 합니다.)
옵션매수는 약간의 돈만 있으면 되는데, 이게 복권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지수의 방향성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신이라면 옵션매수만 매일 풀로 지르겠지만, 결국 오르고 내리는 것은 50%의 확률로 보면, 아니 보합까지 생각하면 33% 라고 보면, 시간가치를 매일 깎아먹는 옵션 매수는 사실 카지노에서 홀/짝에 거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가치가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깎여지는 것. 그래서 확률적으로 50%를 맞춘다면 결국 돈을 잃는 방향으로 갈 것 같네요.
프리미엄을 받고 복권을 파는 사람입니다. 간단한 예시로 볼 때, 지금 배추가 1000원 이지만 800원 밑으로 가거나 1200원 위로 가지 않으면 프리미엄을 가져갑니다.
다만, 예시로 들은 배추 대신 KOSPI200 지수를 사용하는 것만 다르겠죠. 그리고 내가 프리미엄 10원을 가져가기 위해 범위를 800원~1200원으로 할 지, 30원가져가기 위해 900원~1100원으로 할지의 결정만 하면 됩니다.(도달할 확률이 낮으면 그만큼 프리미엄은 떨어짐)
사실 이부분이 제일 맘에 듭니다. '욕심' 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가 남긴 했는데, 결국 심리/인간의 본성 이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내 자신을 잘 조절하느냐가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달에 2-3% 수익만 일정하게 난다면, 숫자는 작지만 1년으로 보면 엄청난 숫자니까요.
욕심이 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