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진 동료(일본인)와 점심을 먹으며 나눈 이런저런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고 하네요.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을 정신적으로 버티게 해주는 몇 가지 요소에 대해 얘기해 줬는데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유머'라고 합니다.
부끄럽게도 전 최근에 읽은 책이 없어서 얘기를 그냥 듣기만 했는데
앞으로 책 좀 읽어야겠어요ㅎㅎ
지난주에 아베 사퇴를 위한 촛불 시위에 3만명이 모였다는 기사를 봤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대단하다고 하면서 아베가 빨리 자진해서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촛불 시위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떠냐고 물었더니 자긴 직장인이기 때문에 힘들어서 나가기 어렵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공공 업무를 처리할 때 종이 문서를 많이 사용합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일본 공무원이 디지털화된 공공 업무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에스토니아에 출장을 다녀왔다고 하네요.
근데 아베가 비리 덮느라 바빠서 언제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갑자기 물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좀 민감한 질문일 수 있는데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답답하다고 빨리 물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독도를 어느 나라 땅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독도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솔직히 누구 땅이든 자긴 관심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땅으로 알고 있으면 된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모두 편안함 밤 보내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수요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