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지난 번 근무 일지를 올
2019년 1월 18일 금요일 오후-밤 근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모든 직장이나 단체가 마찬가지이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참 중요하고 큰 영향을 미치죠.
특히 약국에서는 약사의 일을 도와주는 테크니션의 역할이 아주 큽니다.
같이 일하기 편하고 즐거운 테크니션이 있는 반면 계속 신경을 써야만 하는 테크니션이 있죠.
한 테크니션이 있었습니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찾기 쉽지 않은 테크니션이었죠.
작년에 둘째 아이를 낳게 되어 출산 휴가를 가졌었습니다.
다시 약국으로 돌아온 뒤엔 한달 전도 일하다가 또 육아 휴직을 가지게 되었었죠. 너무 어린 아기를 맡아주는 데이케어 찾기도 어렵고 순번을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말이죠.
그런데 몇개월 후에 다시 돌아와서는 딱한 사정을 제게 상의합니다. 아이 둘을 데이케어에 맡기는 비용이 거의 테크니션 월급과 맞먹기 때문에 이렇게 아이들을 떼어놓고 일을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트타임으로 변경해주고 한달에 하루라도 편할 때에 일하도록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직원 혜택은 그래도 유지하도록 해주면서요.
플로리다에서는 팜 텍의 면허를 2년마다 갱신해야 합니다.
작년, 그러니까 2018년 12월 31일까지가 그 갱신 기한이었는데요, 이 친구가 갱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진즉에 Continuing Education 을 다 마치고 신청을 했는데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허가가 나지않아 여러차례 문의한 결과, 갱신이 거절되었다네요.
이유는 주 정부에서 빌렸던 학비론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학비 론은 파산 신청을 해도 감면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학비론이 제일 무섭네요.
능력있는 팜텍을 잃게 되서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