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즈음의 이런 사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이해를 하게됩니다. 90년대부터 이어져온 20여년간은 예를들어 소련의 개방과 독일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세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민족주의 혹은 국가주의는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으로 무시되곤 했지요. 전세계가 공동체라는 시각이 저변에 깔려갔지요. 인터넷은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윤활류 역할을 했지요.
이러한 흐름에서 자연적으로 확장된 자본주의가 지금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 보편적 윤리성이 많이 결여된 것이 문제입니다. 이익만 추구하면 다된다는 것이지요. 이익 앞에서는 비윤리적/비합리적(이익추구의 합리성 제외) 경쟁도 정당화 되지요. 그로인해 빈부격차, 공해, 환경문제가 제기 되었지요. 그리고 인터넷에 의한 정보는 보편화되어 문제에 대한 인식은 모두가 하지만 당장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으니 무시하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화에 대한 반동(문제인식에 대한 대안)으로 민족주의가 다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국익'이라는 이상한 합리화로 본질이 왜곡되는 것 같습니다. 시진핑, 트럼프, 아베의 공통점은 '민족성' 고취인데 그 민족성이 왜곡된 민족성 고취라서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세계의 보편의식이 확장되는 거시적 진화의 관점에서 앞으로 10여년간의 퇴보?는 한걸음 더 발전되는 의식의 진화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물론, 그 반대가 될수도 있겠지만요.
이러나 저러나 앞이 캄캄하내요. 그런데 뭐, 一切皆苦라는 명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묵묵히 현실해 충실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태 때문에 주식도 엄청 손해보고 가상화폐도 많이 물렸고 씁쓸하네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그리고 다 자업자득이겠죠.
RE: (올드스톤의 횡설수설)중앙일보 이하경 주필의 글을 보고 실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