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전히 상인들의 딸입니다. 하지만 포샤 같은 여자를 꿈꾸지는 않습니다. 건물 주인을 꿈꾸지도 않습니다. 뒷짐을 지는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습니다. 이왕이면 팔을 흔들며 씩씩하게 걷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저는 제 손바닥만 한 이야기밖에 쓰지 못하니까요.
《손바닥 문학상》 중 이슬아, 〈상인들〉
저는 여전히 상인들의 딸입니다. 하지만 포샤 같은 여자를 꿈꾸지는 않습니다. 건물 주인을 꿈꾸지도 않습니다. 뒷짐을 지는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습니다. 이왕이면 팔을 흔들며 씩씩하게 걷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저는 제 손바닥만 한 이야기밖에 쓰지 못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