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책이 많이 나오는 달이다. 민음사를 살펴보면 조남주, 장강명, 김세희. 트로이카(?)라고 불러야하나.. 이렇게 유명한 세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외국문학으로는 조너선 샤프란 포어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작품을 출간했고, 더불어 장석주 시인의 산문집까지 선보였다.
워낙 여러 책이 나오다보니 출판사 입장에서는 특정 작품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텐데, 내가 볼때는 아무래도 앞의 세 작가 작품에 무게가 쏠리는 것 같다.
이 와중에 민음사에서 나온 《광대하고 게으르게》라는 에세이를 살포시 추천해본다. 유명한 작가들의 책에 밀려 나왔는지도 잘 모를 수 있는데 이대로 묻히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미술 전문 기자니까 미술에 관한 글이겠거니 했지만, 그렇지 않다. 세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고 나타내고, 적절하게 책, 그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글에 잘난 척이랄까, 똑똑한 사람이 바른말하면 좀 꺼려지는 그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솔직하고, 명쾌한 느낌 그대로 다가온다
광대하고 게으르게
저자: 문소영
출판사: 민음사
출간: 201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