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민족의 명절 설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설을 맞이하여 작년 추석직전부터 수많은 개미들을 울렸던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절이 다시 오니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2017년 9월경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LG디스플레이는 3만4200원에서 3만750원으로 주가가 10.09% 폭락했다.(세계일보)”라는 기사를 남기며 수많은 개미투자자의 눈물을 삼키게 했었는데요.
사실 많은 분들이 아실지 모르겠지만 LG디스플레이는 현재의 가상화폐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관의 발언에 의해 그 가격의 등락이 크게 발생하였다는 점인데요.
쉽게 말하면 장관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엄청난 폭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 그동안 LG디스플레이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11월 TFT-LCD 사업을 시작으로 모바일부터 퍼블릭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세계 최초로 OLED, Curved OLED, ULTRA HD 등의 기술력을 선보인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제조회사다.
[네이버 지식백과] LG디스플레이(주)
다들 OLED라고 들어 보셨나요?
OLED는 형광성 유기 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자체발광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디스플레이로, 화질 반응속도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동영상을 구현할 때 잔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OLED
OLED란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미래인 4차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 중에 핵심기술로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지하여 2017년 9월 18일에 OLED와 반도체를 육성하기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뜻밖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간담회 도중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LG디스플레이의 중국공장 신설 건에 대하여 제동을 걸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기술유출 우려에 대한 의견 표명이었으나, 어찌되었건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쫒아오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하루라도 빨리 공장 건설을 시작하여야 했던 상황이라 업계에서는 이를 악재로 받아들여 주가는 갑자기 곤두박질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출처: BOE홈페이지)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중국 BOE라는 회사를 먼저 소개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BOE는 세계 최대 10.5세대 LCD 공장 2곳을 연이어 투자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로 지난해 세계 LCD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한 회사입니다.
중국의 LCD시장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LCD패널 값은 작년에 급하락 하게 됩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LCD시장에서의 경쟁보다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OLED시장을 선점하여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산업은 투자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산업으로 공장의 신설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초기 투자비 2조6000억원을 포함해 총 투자비 7조4000억원 중 30%를 중국 광저우 지방정부 산하 공기업을 통해 지원받고 투자비 중 상당 부분은 중국 국영은행의 융자를 받는 조건으로 중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또한 제품의 관세 부분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공장 건설 건이 지연되면서 주가는 이러한 악재를 고스란히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수많은 대한민국의 개미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정치적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이 포함된 복잡한 부분으로 약 3개월의 토론 과정을 거쳐 2017년 12월 26일에 소재 및 장비의 국산화율 상향, 차기 투자 국내 진행, 보안 점검 및 조직 강화 등 세 가지 조건을 지킨다는 전제로 공장 설립을 승인받게 됩니다.
그럼 이제 LG디스플레이에 꽃길만 남은 건가요.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에게도 엄청난 수익이 기다림의 보상으로 다가올지 고민해 볼 때인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LG디스플레이가 장기적으로는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던 OLED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패널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형(휴대폰) OLED, 자동차전장 산업(OLED 조명)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어려운 시기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OLED는 LG디스플레이의 미래 산업이지만, 현재 대부분의 매출은 LCD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LCD패널 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LCD패널 값의 하락세가 진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OLED부분에서도 악재가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 OLED공장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어 공장 가동 예상시기가 2019년 상반기에서 2019년 하반기로 늦춰짐에 따라 국내 공장의 수율 개선 등을 통해 OLED 시장 선점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네이버)
사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에 투자한 투자자가 있다면 진정한 가치 투자를 행하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저평가(per11.92)된 주가에 대비하여 미래 OLED산업에 대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는 매우 적절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대외적 악재(중국 공장 승인 지연)에 따른 주가의 등락이 발생하여 34,000원이었던 주가는 27,000원을 저점으로 30,000원을 기준점으로 횡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가하락의 원인을 정부의 중국 공장 승인 지연으로만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LCD패널에 대한 매출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LCD패널 값의 하락에 따른 주가하락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였다고 보입니다.
정부 발표가 있었던 2017년 9월 18일 이전인, 2017년 8월 11일경 OLED 기대감으로 37,0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LCD패널값 하락을 반영하여 28,700원까지 하락한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LCD패널값 하락에 따른 악재와 OLED에 대한 기대감이 섞여있는 상태로 30,000원을 기준으로 악재 시에는 28,000원을 바닥으로, 호재 시에는 34,000원을 고점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2018년 OLED TV 수요가 280만대로 예상(17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되는 등, OLED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큰 발전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국 광저우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OLED 매출이 본격화되는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면(실제 주가는 선반영 될 수도 있음) 현재 30,000원 이하의 가격대는 주식을 장기보유하기에 매우 유리한 가격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개미투자자분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성투하세요.^^
이 글은 투자권유의 목적이 아닌 개미투자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