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구석구석] 보호수 여행중에 이런 황당한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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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오늘은 보호수 여행중에 처음으로 겪어본 황당한 이야기와 함께 서초구 반포동 12번지에 서식하고 있는 수령 315년(지정일 기준) 느티나무 소개합니다.

N포털 길찾기에서 보호수가 서식하고 있는 주소지를 찍고 9호선 신반포역 1번 출구에서 사복 사복 걸어갑니다.
[찾아가는 경로]

아뿔사...
목적지 도착하니 위성사진에서 봤던 아파트와 녹지는 한개도 보이지 않고 [아래사진]과 같은 높고 높은 펜스만 보입니다. 어렵게 시간내서 왔는데 아주 아주 황당합니다. 펜스주변을 돌면서 출입문처럼 생긴 곳을 두들겨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펜스만 보이는 보호수 서식지]

그렇습니다.
보호수가 있는 이 아파트 단지는 "신반포 15차 재건축현장"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현장을 보니 저는 갑자기 "이 안에 보호수는 어떻게 하고 있지? 뽑았을까? 아니면 다른데로 옮겼나? 등등" 하는 생각들이 긴박하게 들더군요. 그러면서 보호수의 생사가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펜스사이로 보호수를 막 찾고 있는데 [아래사진]과 같이 눈에 확 들어오는 녹색섬광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안심되었답니다. 그러나 이 나무가 진정 보호수 인지는 팻말 등을 보지 않았기에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만, 느낌은 100% 제가 찾는 그 보호가가 맞았습니다.

[펜스사이로 비친 보호수(추정)]
보호수로 추정되는 이 나무의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정번호: 서22-7
소재지: 서초구 반포동 12
지정일: 81년 10월
수종: 느티나무
수령: 315년(지정일기준)
수고/둘레: 23m/3.8m
보호수유형: 정자목( 향교, 서당, 서원, 사정, 별장, 정자 등에 피서목이나 풍치목으로 심은 나무)

펜스 사이로 본 이것만 가지고는 양이 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펜스보다 높은 건물로 올라가 보자"라면서 방법을 찾기 시작 했지요. 다행히도 건설현장 앞에 아래사진에서 보는 [반포2동주민센터]가 있더군요. 이곳에 올랐습니다.

[반포2동 주민센터]

이곳에서 [아래사진]과 같이 이 나무의 전경 2/3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밑둥과 뿌리 등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그래도 푸름 푸름 나뭇잎을 보고 살아 있음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건설현장속에 있는 나무]

나무가 살아있음에 반가워서 가로세로 이것 저것을 사진에 많이 담았습니다.
[재건축현장을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

이 건설현장 준공 후에는 이 나무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요? 이것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우리도 자연을 대하는 의식수준이 과거보다 월등 높아졌지요. 그래서 이 나무가 오래도록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가끔씩 방문해서 생사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이곳을 지나치면 이 나무 생사 한번 확인해 주십시요. 그리고 댓글 주시면 풀보팅으로 보답할게요. 나무의 위치는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보호수 위치]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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