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사람도 모르는 전주 철쭉 명소 - 감천사

paramil(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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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바위 가에
잡고 온 암소를 놓게 하시고
저를 아니 부끄러워하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철쭉에 대해 인터넷에 찾아보니 신라 향가인 <헌화가>에 나오는 철쭉이야기가 먼저 들어옵니다.

신라 성덕왕 재위 무렵 강릉태수로 부임해 가는 순정공이 부인 수로가 천길 절벽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에 반해 누가 꽃을 꺾어 줄 사람이 있는가 물어보자 모두 망설이자 마침 지나가던 견우 노인이 이 노래를 부르며 수로부인의 허락을 기다려 꽃을 꺾어 따오는데 이 꽃이 바로 철쭉입니다.

이 노래에는 견우노인이 절세가인인 수로가 초라한 늙은이에게서 꽃을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길까봐 걱정하는 노인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전국의 산에서는 철쭉 잔치가 펼쳐집니다. 봄의 여왕 벚꽃이 지고나면 산 벚꽃과 함께 산의 주인공은 철쭉으로 바뀝니다.

멀리 산에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공원이나 길가에 푸른 잎 사이 수줍게 피어나 붉은 자태 뽐내는 철쭉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철쭉 명소를 소개하려 합니다.
전주 팔복동 공단근처에 가면 감천사라는 작은 절이 있습니다. 100남짓 된 절이지만 전주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입니다.

이 곳 주지 스님이 철쭉을 좋아하시는지 온 도량이 철쭉과 영산홍으로 가득합니다. 신도도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전주 사람들도 잘 모릅니다. 절이 길가에 작은 표지판 하나 뿐이라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절이죠.

이곳에 사용한 사진과 글은 제가 몇 해전 다른 사이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를 수정한 것 입니다. 지금은 5월에 꽃이 4월에 피고 있어 지금쯤 한창이라 포스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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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을 중심으로 모두 철쭉과 영산홍으로 가득합니다. 분홍, 빨강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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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동산에는 흰색 꽃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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