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전북 김제의 오디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저에게 식물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지인이 오디를 팔아달라는 부탁으로 방문하게됐습니다.
지인과는 협동조합을 함께 하고 있는데 오디수확하는게 너무 힘드니 다 따가라고 합니다.
힘들게 농사지은 결실을 그냥 가져 올 수는 없어 10kg을 사왔습니다.
10kg 한상자에 5만원이라고 합니다. 택배로 보내면 6만원이라고 합니다.
오디가 잘 익어 가고 있습니다. 오디 과수원은 처음 가봤는데 2,500주정도 된다고 합니다.
청일이라고 하는 재래종이라고 합니다.
개량종은 크기가 손가락만 한데 재래종은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나무와 나무사이에 그물망을 설치해서 떨어지는 것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오디는 무르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자칫 모양이 망가지면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수확하는 즉시 냉동고에 보관해야 한다고 하네요.
오디는 다른 과실과 다르게 먹을 때 손에 묻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는 것을 꺼려한다고 합니다.
15년정도 키운 나무인데 내년에는 품종을 바꾸려 한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는 대추나무를 심어놓았습니다.
매실나무를 키우던 자리인데 모두 베어내고 대추를 심었다고 합니다.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오디로 담아달라고 했는데 집에 가지고 와보니 상태가 모두 좋은 것만 담아주셨네요.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생산과 판매까지 함께 해야하니 더 힘들어 하는거 같아 마음이 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