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미쳤습니다.
폭염민국.
한라산 정상, 흑산도, 연평도를 제외한 전국이 폭염 경보~주의보랍니다.
도저히... 이건 뭐... 돌아다닐수가...
1994년 이후 최악의 더위라니... 뭐...
암튼 그렇다고 먹는 걸 포기할 수 없죠.
이 폭염을 뚫고...
먹으러 가봅니다.
오늘의 먹거리는 폭염에 어울리는 메뉴로...
냉면을 선택했습니다.
일전에도 포스팅해드렸었던 피양옥.
평양냉면의 맛에 빠지게 만들었던 평양냉면 맛집.
집 앞에만 나가도 땀이 뻘뻘 나는 요즈음.
생각이 자꾸나더군요.
자, 그럼 다같이 시원한 냉면 한그릇 드시러 가보실까요?
피양옥
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로133길 14
폭염을 뚫고 드디어 도착.
청담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부부와 같은 사람들이 제법 있군요.
맞아요.
폭염따위 먹방으로 가볍게 눌러버리면 그만.
자리에 앉자마자 시원한 **물냉면 **(1만 2천원)과
만두반(6천원)을 주문해봅니다.
더위에 지친 판다군의 갈증을 말끔히 씻어주던
고마운 백김치.
시큼하니 더위로 잃었던 입맛이 다시 돌아옵니다.
무김치는 또 얼마나 맛있게요??
김치류는 정말 더위에 은근 잘 어울리는 음식인듯.
만두가 나왔습니다.
반짜리라 4덩어리.
생각보다 크기는 큽니다.
먹음직스러운 손만두군요.
만두 안은 잘게 다진 고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피양옥의 모든 음식은 간이 삼삼한거 같아요.
하지만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죠.
이렇게 양념장을 살짝 만두에 올려 먹습니다.
많은 양의 양념을 올렸음에도 짜지 않습니다.
깊은 감칠맛만 느껴질 뿐.
드디어 나온 피양옥의 메인메뉴
평양 물냉면
시원해보입니다.
피양옥의 평양냉면을 만나기 전까지
판다군에게 있어 평양냉면은 그저 간이 심심한 냉면에 불과했습니다.
이녀석을 만나고나서야 평양냉면의 깊은 맛에 홀릭해버린 판다군.
먹어보도록 하죠.
일단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
매콤한 맛을 추가시켜주면 더욱 맛있어지니깐요.
평양냉면의 면발은 뚝뚝 끊어지는 면발입니다.
그만큼 국물이 면에 잘 배어있어요.
비록 간은 강하지 않지만,
감칠맛 도는 정성어린 고기육수가 면에 잘 배어있죠.
피양옥의 편육도 기가 막힙니다.
정말 돼지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쫄깃함 그 자체.
얼마나 정성어리게 삶아냈을까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피양옥의 냉면.
포스팅을 하다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군요.
저 국물이 마성의 국물이죠.
정말 계속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맛.
조미료로 맛을 낸 다른 냉면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맛입니다.
마지막은 무김치와 함께.
먹는데에 정신이 팔려 완식샷을 찍지 못했네요.
무더운 폭염 속.
잃었던 입맛을 살려준 고마운 녀석이였답니다.
오늘은 정말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해 떨어질 때까지 얌전히 있어야겠네요.
모두들 무더운 폭염 속,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 시원한 음식과 함께
행복한 일요일 되시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집정보
피양옥
사라져라 여름더위, 시원한 감칠맛의 피양옥 평양냉면 맛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사라져라 더위더위, 여름의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