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콘셉트이란 것이 없었다. 나의 생김새, 나의 말투, 독특한 습관이나 취미, 그런 것이 전혀 없는 그저 매우 평범한(Super Normal) 사람 중에 하나였다. 일도 무난하게 잘 수행했다. 매우 잘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못하는 축에 끼지도 않았다. 약간 적도 무풍지대에 있는 것처럼 중간 계층에 묵묵히 자리 잡고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런 평범함이 진급 시즌이 되어서 조금씩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사직서를 내는 마지막 순간에도 진급 누락이라는 프레임이 나를 괴롭혔는데, 나는 결국 이직한 후에야 진급을 할 수 있었고 그즈음에서야 ‘콘셉트’이란 것을 떠올리게 되었다. 평범한 것도 콘셉트이겠지만 평범하기보다는 나만의 ‘무언가’는 있어야 하겠구나 하는 것 말이다."
지난 6년간을 떠올려보면, 가끔 스스로도 놀라울 때가 있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조금은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거든요.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섰을 때, 다시 영점을 조절하며 그렇게 앞으로 나아갔죠. 그 안에서 스스로를 부쉈고, 캐릭터를 바꾸며 전쟁을 해왔습니다.
"나는 좋게 말하면 똑똑한 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좀 무식하다. 스스로 무식하고 똑똑하게 일한다고 말하곤 한다. 기본적으로 독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누가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답답하다. 예를 들어 포토샵을 책으로 배우면, 그 한 권을 공부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내 방법은 일단 포토샵을 켜서 모든 기능을 다 눌러보는 것이다."
권수진 레이니스트 마케팅팀장. 이분도 스스로를 부쉈네요. 캐릭터를 만든다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지식공유 플랫폼은 연구원이 그동안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낸 논문 2만5천여건을 비롯, 특허 9천여건, 기술이전 보고서 4천700여건, 국제표준특허 300여건, 기타 연구보고서와 단행본 등 총 4만여건을 일반에 제공하고 있다. 연구원이 저작권을 모두 보유한 연구성과물은 국민 누구나 원문을 볼 수 있으며 자유로운 이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