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scarpark 입니다.
저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보니 가상화폐를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좋은 대상으로 봤고, 몇 몇 가상화폐를 꽤 오랫동안 들고 있습니다.
스티밋에선 소소하게 채굴한 코인 이야기만 슬쩍하고 말지만 그 외에도 남들 가지고 있다는 코인들 중 일부는 저도 주머니 속에 잘 넣어두고 있는데요. 몇일간 내내 달리며 사토시 기준으로 두배가량 수익이 나곤 있는데 현재 윗꼬리 길게 달아서 좀 불만인 XVG도 있고, 남들 다 등록 성공하는데 나만 석달째 노드 등록 못해서 열받은 TNT도 있고, 스팀은 스파업해버려서 13주 후에나 보게되었네요. EOS에, 남들 다 욕하지만 저는 기대하고 있는 리플도 몇 개 안되지만 좋은 가격에 들고있습니다.
대학 3학년에 IMF 두들겨 맞고, 회사란게 내 삶을 책임지는건 꿈도 못 꾸고 정년조차 보장하지 않게되는 걸 보며 주식과 파생상품에 관심을 뒀고 지금까지 큰 실패없이 잘 버팅겨 왔습니다. 꽤나 오랜 시간 굴러먹다보니 더이상 스캘핑이나 데이트레이딩에 혹하지도 않게되고 스윙도 점점 멀리하게 되니 정말 불혹이 되었나 봅니다. 그러니 들고있는 코인들이야 잘 될거라 생각해서 들고있으니 딱히 트레이딩으로 사모은 코인들에 대해 할 말이 있을리가요.
그나저나 이 글쓰며 잠시 cryptowat.ch 들어가서 BTC 차트를 보는데, 누가 일자변경선 맞춰서 주어던졌나 봅니다. 또 뚝배기 여러개 깨졌겠네요. 마진이 레버리지로 단기간 자산 형성하는데 좋긴하지만, 자신의 기법이 확립되어서 절대 그 선을 넘지 않는 정도라야 되겠지요.
이런게 생각나면 지는 겁니다.
그래도 데이나 스캘핑에 매력을 느낀다면, 예전에 팍스넷에 미녀53 이란 필명으로 누군가 올린 글들 여전히 인터넷에 돌아더니던데, 읽어보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프로트레이더를 위한 교과서라고 나중에 나온 자료도 있는데, 그건 기술적 분석을 하나하나 설명하긴 했는데, 평소 주장하는 바와 좀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서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미녀53은 추세추종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습니다. 일본에 유명 트레이더인 BNF 와 관련된 글도 좀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BNF는 엔벨롭 투자법으로 하락장에서 스윙으로 역추세 매매를 하는 사람입니다. 또 "한국증시 대폭등 시대가 온다.", "주식투자혁명 1, 2"를 지은 초생달 (김경수) 할아버지 글도 읽어볼만 하지요. 물론 자기 자랑이 워낙 넘쳐서... 후에 월 70만에 주식 추천 서비스를 하셨었는데 어찌 장사 잘하고 계시나 모르겠군요.
저는 주식 시장에서 가장 오랜시간 살아남았던 코스톨라니 옹의 말을 귀담아 듣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10가지 금기사항
여튼 트레이딩을 통해 가상화폐를 보유하는 분들 다수는 채굴이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클리앙이나 뽐뿌 등 가상화폐 포럼을 읽다보면 채굴에 대한 비판을 많이하고, 주로 언급하는 것이, '이더리움이 우상향한다고 믿는다면, 이더리움 사두면 되지 왜 채굴하냐'란 논리입니다.
땡글과 같은 채굴자 커뮤니티를 보면, 사실 주구장창 이더리움을 캐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않으니 맞는 말입니다. 요즘처럼 너도 나도 죽겠다고 아우성인 즈음에 이더리움 캐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두는게 수익면에서 훨씬 좋을 겁니다. 오버클럭하지 않은 1060 6웨이 기준으로 약 135MH/s가 나오는데 전기세 (일반) 제하면 4500원 내외 수익이 나니까요.
사실 채굴가능한 코인이 이더리움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거래가능한 알트 들 중에서 단순 계산만으로도 저보다 훨씬 수익이 많이 나는 코인들이 널려있지만 마이너 설정과 풀 선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주구장창 이더리움에 물려놨다가 전기세 감당이 안된다는 이유로 채굴기 끄는 분들 참 많습니다.
그런데 2015년께를 생각해보면 어제 오늘 스티밋에서도 언급 좀 된, 모네로가 750TI 20개 혹은 1060 12개 (약 4800h/s ~ 5000h/s)로 하루에 8~10개 가량 나오던 시절이 있었죠. 한달에 약 300개 나오다가 200개 나와서 힘들다는 말도 많았습니다. 저때 한달 200개면 월 20만원 내외던 시절입니다. 물론 저때도 그냥 모네로 20만원어치 사놨으면 채굴기 운용비도 들지 않고 큰 이익 봤겠죠. 채굴이나 트레이딩이나 그냥 쟁여놓고 코스톨라니가 '수면제 먹고 한 3년 자버려라'란 말 따라 존버하는게 최고죠.
요즘은 시들한 듯 한데,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한동안 크립토피아에서 신생 알트 선점이 유행처럼 번졌었습니다. 제 2의 모네로, 제 2의 버지나 도지를 노려보잖거였죠. (저는 버지와 도지를 매우 사랑합니다.)
아래 2013년 거래소 시세판을 보면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코인이 대부분인 것처럼 저렇게 사들인 코인들중 다수도 제대로 빛도 못 보고 사라지는 것들처럼, 지금도 코인이 하루에도 몇 개씩 새로 생겨나고있지만, 대다수는 우리가 인지하기도 전에 사라져 갈겁니다. 될놈 안될놈 구분 정말 어렵죠.
저는 그래서 저렇게 선점했다가 실패하는 돈이 매달 일정정도 된다면, 차라리 공격적으로 신생 코인 노려보는거와 다를바 없지 않나란 생각에 잉여 시스템을 끌어모아 굴리고 있습니다. 크립토나이트 기준으로 2.5KH/s 밖에 안됩니다. 요즘 중고 채굴기 덤핑이 많이 되어서 1060이나 1070TI 6웨이 한 두개 마련해서 오벨리스크 (SC ASIC 채굴기)오면 같이 채굴장에 임대 맡겨버릴까 싶어 계산 해보고 있죠. 임대료가 채굴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2만에서 18만 사이를 보통 오갑니다. 저것도 투자비용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코인 처분없이 KRW 지갑에서 출금시켜야죠 뭐.
모네로와 같은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코인들 중 오날자 채산성 1, 2, 3, 4등인데 이 중 몇개 아시나요?
신생 채굴 코인의 장점이라면, 초기 넷해시와 난이도가 낮아 코인이 펑펑 쏟아질 뿐만 아니라, ICO로 새로 생기는 코인들과 비교했을 땐, 채굴 가능한 코인들은 이미 메인넷이 런칭되어 있고 지갑도 존재하기 때문에 거래소 등록도 빠르게 되는 편이죠. 물론 저 크립토피아 조차도 대형 거래소로 보이는, JamBTC 처럼 문닫고 튀는건 아닐까 걱정되는 곳들이 다수지만 말입니다. 또 초기에는 개발진들이 텔레그램이나 디스코드 등에서 꽤나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그 프로젝트가 흘러가는 분위기가 좀 빨리 파악되곤 합니다. 누구 말처럼 노예 채굴기는 열심히 코인 뽑고, 주인인 저는 열심히 리스트 뽑으면 되는거죠. 될놈과 안될놈.
채굴이 절대 편한일이 아니고 (컴퓨터 세팅과 알고리즘에 따른 그래픽카드 튜닝, 윈도우즈 업데이트 및 디펜더와의 실강이-이건 데이터모드를 켜고, 예외 폴더로 등록하면 됩니다.), 초기비용 및 유지비용이 드는 것이지만 채굴 또한 공격적으로 가상화폐를 확보하는 또 다른 방법이며, 이걸 하다보면 가상화폐가 어떻게 생겨나고 자리잡게 되는지 조금씩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메인넷이나 최소 테스트넷 조차 없이 백서 하나 들이밀고서 보너스 왕창 걸어서 유인하는 수 많은 ICO 들 사이에서 옥석 가리기도 좀 쉬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비코 차트가 점점 바닥 다져가는 것 아닌가 얼핏 생각은 드는데, 피보나치 수열을 꼭 유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모든 가격은 매물대 혹은 이평 (매물대가 중요한 거라 배웠습니다. 다만 이평과 매물대가 겹치는 일이 좀 많고 그 지점에서 지지와 저항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평은 선이 아니라 면으로 인식하는게 중요합니다.)에서 멀어졌다 회귀하고 다시 멀어지는걸 반복하는데, 되돌림 수가 피보나치 수열에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급등을 하면 바로 올라타는게 아니라 되돌림을 기대하고 저가에 걸어두는데, 피보나치 수인 38.40% 혹은 50%는 유의미한 되돌림이라 봅니다. 그 지점에서 되돌림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버팅기다 다시 가던길 계속된다면 추세 전환으로 봐도 되겠죠.
아래는 크립토와치에서 본 오늘 XVG 바이넨스 15분봉인데요, 피보나치 retracement로 찍는 방법입니다. 전 고점과 전저점을 찍으면 그 범위에서의 피보나치 수열 가격대가 나옵니다. 2번 고점과 2번 저점을 찍은 부분은 50% 부근까지 오르다 역망치로 다시 되돌림이 일어났는데, 그럼 돌파 실패인가요? 또 하락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2번 지점은 진행 중인 곳으로 저 영역대를 위로 아래로 못 벗어나거나 옆으로 갈 확률이 동등하게 존재한다 봐야합니다. 그리고 15분 봉에서 커보이는 움직임도 더 긴 시간 단위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 배웠습니다. 그러니 기술적 분석으로 선 그어가며 가격을 콕 찍어 말하는 사람들의 말 귀담아 듣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은 방향과 힘을 동반한 벡터라는 점 그리고 면적으로 형성된 매물대로 인해 지지와 저항이 형성된다는 점은 기억해두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스톨라니 옹은 "기술적 분석 뭐? 그걸로 단기적으로 돈 번 아그들은 봤어도, 장기적으로 부자된 형들 못봤다. 까이꺼 거래량과 M(고점이 낮아지는), W(저점이 올라가는) 이론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지."라 했던 것 귀담아 들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전 XVG HODL 입니다요.
별 것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