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자작시 - 바람

orcaquasar(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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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바 람



가벼운 몸놀림에
아무렇게나 불었을테니
너는 분명 자유로웠다


네 뜻 펼치고 살기엔
세상이 비좁다 했겠다


그러나 여전히 네가
세상에 남아
뜻 펼칠수 있었음은


단 한번도
움직여 본 적 없는
나무 덕인줄 알아라


네 그릇된 길 말리려
하늘에 팔 뻗어
매달렸다


그물 가지가지 네 숨결
안 닿은 곳 없겠으나
단 한번도
불평해 본 적 없는
그 생명


내 부모도 너같은
바람하나 가진죄로
평생을 하늘에 매달려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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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쓰기가 유행이어서 고교시절 써보았던 시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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