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중년 공중해적단 @OPRTH입니다.
예전에 다른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썼던 글들중 에이다 관련 내용 하나를 퍼와봅니다.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이따가 치타가 댓글로 알려줄거에요 ^^
http://www.bloter.net/archives/215246
2014년 이더리움이 세상에 나와서 주목을 받을때 블로터에서 취재한 내용입니다.
사실상 지금은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산'에 대한 투자 시장으로 인식되고
거기에 따른 거래통화의 가치에만 사람들이 집중하고 있어서 잊고 있는 사실을 생각해보고
과거의 기사를 통해 암호화폐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봐야 됩니다.
탈중앙화한 가치를 내걸고 혁신을 이룬 것으로 본거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참고한 것이구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인용하여 중앙 집중 구조인 현재의 네트워크 환경을
진정으로 사용자들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분산구조로 만들어보고자 한 것 그 자체가
혁신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많은 의미를 담고 있고 인류의 문명에 많은 것이 바뀔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닷컴버블 이후로 인터넷은 발전했지만 사실 구글, 아마존, 우리나라는 네이버같은 거대 기업서비스가
인터넷 권력을 가지고 있죠. 여기에서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그 많은 데이터는 자본을 등에 업은 일부 거대 기업이
가지고 쥐락펴락할 수 있는 구조.
비트코인이 금융권력의 중앙화에서 탈피하고자 한 시도라면 이더리움은 좀 더 심화 단계로 가서 이런 데이터 권력 구조의 혁파를
생각한 겁니다.
좋든 싫든 정보화된 사회를 살아야하는 인류로서는 이 데이터 권력에 의존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도 뭔가 찾아보려면 녹색창부터 켜서 타이핑을 하죠. 저는 구글을 주로 씁니다만..
바로 그 습관에서부터 이미 우리들은 데이터에 대한 보존과 관리, 습득을 거대 기업의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게 뭐가 나쁜거냐? 라고 물어보시면 좀 더 공부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좋은 것도 있지만 부작용도 상당하거든요.
그동안 우리가 이 구조에 너무 익숙해져있어서 생각도 안해봤을 뿐이죠.
무튼 저 기사가 작성된 시기에 찰스는 이미 떠나고 없던 시기입니다.
찰스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반년정도만 머물렀거든요.
저렇게 만들어진 이더리움을 찰스는 commercial service로 만들고 싶었고
뷰테린은 완전한 오픈소스로서 서비스하길 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진영이 나뉘었고
이에 대한 투표를 해서 오픈소스로 방향을 잡게 됩니다. 찰스도 이 일에 대해서는 인터뷰에서 그냥 덤덤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런걸로 봐서는 갈등같은건 그다지 없었고 그 결과에 승복하고 떠난것 같습니다.
그냥 나랑 방향이 안맞다고 생각한걸로 보입니다.
이후 Invictus Innovations Inc.(줄여서 I3)에서 댄 라리머를 만나게 되고 이더리움 때보다 더 짧은 기간동안 재직합니다.
뷰테린보다는 그간 주고 받은 설전들을 보건대 라리머와 불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서는 이러한 분산 플랫폼이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고 민주적인 운영이 가능하면서도 상업적 이용가치가 높은 것이라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있는 서비스가 되리라 본거죠. 그렇게 만드려고 준비하고 지금 작업을 한창 하고있는 게 에이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뷰테린과 같은 생각을 해서 오픈소스에 대한 가치를 높이 사는 성향이 있지만, 암호화폐는 다릅니다.
금융 경제와 맞물려 돌아가려면 상업적 성격을 같이 가져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상업적 가치를 담보해야 된다고 보는거죠.
이는 리눅스의 사례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처음 오픈소스로 개발되었지만 RedHat에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로 일부 유료화시킨 사업모델로 운영하는 사례를 보고 판단한 겁니다.
그걸 이해하지 않고서는 암호화폐의 진짜 가치에 대한 몰이해가 따라오고 이 암호화폐 시장을 그냥 돈놓고 돈먹는 판으로만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됩니다. 여기에 걸려있는건 돈뿐만이 아니라 기술 발전을 통해 인류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미래도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형이상학적인 얘기를 한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미래가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생각해보셔야할 부분이기도 한 겁니다.
암호화폐를 믿지 못하고 가상 증표니, 실생활에서 물건하나 못사니, 이거 망할거라는 등의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저런 성격의 암호화폐는 생각은 않고 거래통화와 연관된 경제학적 가치만 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시각만으로 봐서는 답이 안나옵니다.
암호화폐를 제일먼저 바라봐야 하는 시각을 상기시키고
더 나아가서 기술이 어떻게 미래를 바꿔놓을것인가, 거기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기사를 가져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