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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고양이에서 건강 냥으로 한 발자국

oni-bu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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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부터 너무 우울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가라 앉을 거라 가볍게 여긴
내 무릎팍의 통증이 더 심해져만 가면서 결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반려묘 랑이는
인슐린 투여를 하면 바로 혈당이 잡히고, 안정 수치를 찍을 줄 알았는데.......
인슐린 투여전보다 더 높은 수치로 튀는 것이다.

인슐린 투여 전에는
300~370정도까지 오락 가락 했는데,

인슐린을 놓은 후엔
때에 따라 300대를 찍을 때도,
400에서 500대로 솟구칠 때도 있었다.

물론 최근 내가 혈당을 잴 때
아이의 귀에서 너무 적은 량의 피가 나오다 보니
마음만 앞서서 귀를 손톱으로 짠 게.. 통증을 주고 스트레스 지수를 높인 주 원인이 된 것 같았다.

고로 인슐린의 효과가 반영된 혈당 수치를 보기도 전에,
이미 내가 랑이의 귀를 만지는 순간
스트레스가 폭발했던 거지.

고양이 당 수치 = 스트레스의 적

인슐린 약빨이 안 먹히기 시작하니
어제는 일부 고양이들 중에서
인슐린 저항성이라는게 있어...

인슐린 투여를 해도 그 전과 혈당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그것까지 의심을 하기 시작...

그리고 당분간 아이가 귀 만지는 걸 스트레스받아 하니
혈당을 재지 말고
소량으로 인슐리만 투여해야 겠다 싶었는데

오늘 인슐리 맞히고 밥먹인 후, 공복4시간 정도 유지될 무렵
왠지 편안하게 앉아 계시는 모습에
지금 혈당 재면 괜찮을 거 같아 싶어 시도

흑 귀를 따뜻하게 안 데펴주고
다짜고짜 채혈을 했더니..

피가 잘 안나와서,
란셋 3개 실패후 네번째 채혈에서 수치 나옴

끄악......

랑이 우리집에 동거 시작하고 나서 처음보는 수치
270

200대!!!!!!

물론 이것도 높은 수치인 건 안다..

하지만 이렇게 수치가 떨어진 걸 한번 확인하고 나니
희망이 생기고
더 안정된 수치로 떨어뜨릴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는 집사다-

넘나리 신나서리
템테이션 평소에 주는 것도..
혈당 높이는데 한 몫 할까봐

잘한 짓 있거나 귀여운 짓 할 때
인색하게 딱 1개, 혹은 딱 2개 정도로 줬는데

혈당 수치 떨어뜨리느라
열일했을 랑이의 신체기관님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며
템테이션 5알을 전달 드렸다.

기쁨에 취해 주체못하고 써본 글 - 끗

기도 하시다가, 더이상 기도 할 게 생각 나지 않으 실때
우리 랑이 정상 혈당 유지하고 건강하게 지내라고도 같이 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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