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비오던 월요일 잘아는 부부와 함께 홍천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사랑이 있는 마을에 간 것이지만 암환우 때문은 아니었지요. 동행한 부부 중 여자분이 평소 고통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지만 병원에서 해결책이 나오질 않아 본인만 아는 고통을 겪어야 하는 아내를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던 남편이 그 아내를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솔나무 잎새에 빗물을 머금고 있듯 우린 #강원도의 고봉을 지나며 발 아래 구름을 바라보며 #사랑이있는마을에 도착합니다.
지난달에도 다녀갔지만 그 사이 자연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때 보던 꽃과 열매와는 다른 또 다른 것들이 지천에 자리합니다. 이런 것이 우리 마음에 #힐링의 효과를 더합니다.
사랑이 있는 마을 주변을 온통 뒤덮은 이 꽃들은 #토종은 아니지만 주변경관과 매우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구름 옷을 걸치고 있네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 여러 사람이 둘러 앉아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항암을 받는 환우와 가족들로 보입니다. 이미 #항암치료에 들어갔고 처음엔 좀 힘들었으나 이제는 견딜만하고 잘 이겨낼 것이라며 자신감 충만해 보이는 환우는 제법 연세가 있는 여자분입니다.
표정과 태도로 보아서는 정말 그러고도 남을 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그런분 한두 번 만난 것이 아니어서 그렇게 상담만 하고 돌아간 분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좋지 않은 초췌한 상태로 다시 찾아오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기실 그날 곧 우리가 홍천을 찾던 그날도 사랑이 있는 마을에서 몸이 좋아지자 기대감을 병원에 두었다가 돌아가셔서 발인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것이 대부분 환우의 선택이 되는 현실입니다. 도대체 병원에서 나았다는 분들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임에도 병원을 찰떡 같이 믿더군요. 그러니 암센타만 부자가 되는 세상이 아닐까요?
비가 좀 잦아지길 기다리다가 아직 그친 것은 아니지만 좀 잠잠해질 때 재빨리 나왔습니다. 밖에 나와보면 이곳의 환경이 주는 치유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