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감기 몸살이 시작된 것 같아서 기모 타이즈, 기모 바지, 기모 깔깔이 상의, 목토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잤어. 아침에 7시 30분 즈음에 일어났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보일러 틀고 외출용 패딩 점퍼까지 입고 다시 잤어. 오후 1시쯤 되서 깨어나서 의자에 앉으니까 마침 동생이 감기약을 준다고 카톡이 오더라. 목구멍이 사포로 긁어놓은 것처럼 너무 아프고 껄끄러워서 점심식사로 뜨끄한 수육국밥에 왕만두를 먹었어.
그리고 저녁식사 하기 전까지 동생이랑 카페에 있었는데, 계속 추위가 느껴지더라? 동생은 카페가 덥다고 하는데, 나는 추워서 패딩 점퍼를 지퍼까지 다 채우고 있었어. 일단 오늘은 동생이 준 감기약을 먹어서 간신히 정신을 조금 차렸으니 내일은 아침에 곧장 병원으로 가야겠어. 자취할 때 제일 서러운 순간이 아플 때잖아? 뭐, 어쩌겠어. 내 몸은 내가 잘 챙겨야지. 자취방 건물 바로 뒷편이 대학병원인데, 감기 때문에 치료 받으러 가도 괜찮나? 뭔가 대학병원은 엄청 아픈 환자들만 가야될 것 같은 느낌이라서 고민되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