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즈음 부터 재채기를 자주 하기 시작했어. 원래 환절기 때마다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게 일상이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 며칠 전부터 목구멍이 부어오르는 것 같더니 오늘은 콧물이 흐르면서 코가 막혔네? 월요일에는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겠어. 이거 며칠 더 버티다가는 골병이 날 것 같아. ŏ̥̥̥̥םŏ̥̥̥̥
그리고 몇 달 동안 나를 괴롭히던 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애매한 상태로 지냈던 지난 6개월 동안 새롭게 도전해본 것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생각들을 공유하며 조금 더 행복한 내일을 기대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 아마도 12월이 되면 가출 및 백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현실의 문제에 몸으로 부딪히며 살게될 것 같아.
아래에 링크된 유튜브 동영상은 가수 아웃사이더의 '청춘고백'이라는 노래야. 나 뿐만 아니라 마음 속에 무언가 응어리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사에 적힌 문장들이 정말 공감될거야. 2009년도에 발매된 앨범에서 공개된 노래니까 벌써 9년이 지났네? 그래도 그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 아웃사이더가 한국에서 가장 빠른 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만큼 가사도 분량이 엄청 많기 때문에 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부분만 첨부할게!
이젠 다 지나간 애기
끝이 없는 세상과의 싸움
난 언젠나 승리를 갈망하는 도전자의 마음
부모님의 아들 노릇하랴
여자 친구 챙겨주랴 용돈 걱정 하랴
형에게는 멋진 동생 동생들에게는 멋진 형으로
남고싶은 마음에 힘든 내색 한번 안해
매일 매일 되는대로 살다가는 한살 두살 나도 모르게
금방 나이를 먹고 말겠지
친구들은 전역하고 졸업하고 취직했다는데
나는 군대도 학교도 직장도, 하나도 제대로
못마치고 방황하는 어른아이
쌩쌩 이렇게 달리고 싶은데 내 맘은
뱅뱅 끝없이 주위를 맴돌아
쨍쨍 인생을 비추고 싶은데 현실은
깜깜 눈앞이 보이질 않아
왜 남자기 때문에
왜 난 다르기 때문에
왜 내게는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삶을 살기를
강요하는 세대와 맞서 싸울 용기가 필요해
이젠 남들처럼 살아가길 난 원하지 않아
The time is gone bye 내 소중한 청춘고백
꿈은 하늘 높이 Touch the sky
크게 소리쳐 for my way
현실이 목을 조여와 때로는 몸을 사려라
헛된 이상은 버려라 제발 좀 정신 차려라
세상을 알기 전 넌 이미 현실을 배웠고
꿈 많은 어린 시절에 고뇌로 밤을 새웠어
머릿속엔 수많은 공식과 고민이 가득해
가슴속엔 답답한 공기가 내 폐를 자극해
좀더 빠르게 변화를 원하는 세상의 Barricade
오늘도 반복되는 하루가 날 괴롭게
오늘도 반복되는 하루가 날 괴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