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서는 스팀 몬스터즈 글이 많아서 나도 하고 싶더라. 그런데 솔직히 카드 너무 비싸.ㅠㅠ 정말 어른들의 게임같아. 그래서 요즘 하스스톤을 다시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전설 등급은 힘들 것 같네.... 벌써 세기말이라니!
아무래도 스팀 몬스터즈는 대중화 보다는 마니아층을 위한 게임인 것 같아. 뭐, 카드 트레이딩 게임 자체가 고인물 성향이 강하니까 이해는 해. 지금은 배틀 상금으로 기존의 타 게임 유저들을 끌어모으는 것 같아. 음...돈으로 꼬시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걸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야. 상위 랭커들은 정말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일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 게임이라기 보다는 노동이라고 말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아. 그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정말 수많은 게임을 진행해야 하거든. 게임의 재미는 뒷전이고, 내 위에 있는 사람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승률이 높은 카드의 조합을 찾아보고 카드를 더 사게되는 것의 반복일 뿐이야. 그 와중에 중요한 카드들은 가격이 막 오르지.
그러니까 스팀 몬스터즈는 철저한 자본주의 게임이야. 카드 혹은 카드팩을 많이 살게 아니라면 가볍게 시작할 수도 없고 이유도 없어. 나는 이걸 비판하려는 게 아니고, 원래 그렇게 설계된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가 만든 게임을 하고 싶으면, 돈 보따리 들고 와라!'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VIP를 위해 만들어진 한도제한이 없는 포커게임이랄까? 포커에서는 자본력이 큰 것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잖아. 스팀 몬스터즈에서도 마찬가지야. 최강의 카드 조합을 구매할 자금력이 없다면 랭커에서 끌어내려지는 것은 시간 문제야. 그리고 경쟁과 보상이라는 요소를 넣어서 중독성을 높이고 있지. 게다가 구매했던 카드를 다시 판매할 수도 있는 장치를 만들어서 지름신에 저항하는 능력을 거의 무력화하고 있어. 정말 돈 버는 방법을 잘 아는 것 같아.
타 카드 트레이딩 게임 : "어떻게 카드를 조합하면 새로운 메타를 만들 수 있을까? 새로나온 확장팩 카드를 써볼까...."
스팀 몬스터즈 : "어떻게 하면 저 랭커가 사용하는 카드를 살 수 있을까? 해외결제되는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볼까...."
여러분들은 신혼여행으로 어디를 다녀오셨나요? 판다네는 미국 서부지역을 여행했었답니다. 미국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