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음식 맛은 향에서 시작한다.

Words
297
Reading
2 min
9y
Listen to this post
~2 min

도시락.png

만일 당신이 익숙한 된장찌개의 냄새. 혹은 어릴적 좋아했던 오뚜기 카레나 달걀부친 분홍 밀가루 햄의 익숙한 냄새와 맛을 접하며 어떤 옛 시절을 기억하게 된다면, 그건 당신이 과거를 추억할 정도로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다.

요리는 향인가 맛인가.

허영만 작가는 신작 식객2에서 둘 다라고 얘기했다.

"모든 맛은 향에서 시작한다!"

왜 우리 미디어 매체 혹은 여러 문학작품에서는 음식을 먹을 때 요리에 얽힌 추억을 회상하는 걸까?

그건, 향. 즉 후각이 가진 어떤 효과때문이다. 우리는 음식을 맛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맛이 아니라 향을 즐기는 것이다.

눈가리개를 하고 코를 막으면 인간은 양파와 사과를 구분하지 못한다.

향은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는데, 냄새가 가진 이 독특한 효과를 '프루스트 현상'이라고 한다.

과거에 맡았던 어떤 익숙한 향을 접하면 인간은 마치 과거외 그 순간으로 돌아간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를 먹을수록 음식에 대한 추억을 가슴속에 켜켜히 쌓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머니의 맛'이란 말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한다.

왜 옛 맛을 음미하며 과거를 추억하는지 잘 모른다. 추억하는 세월이 적기 때문이다.

'음식의 맛을 모르는자. 인생을 논하지 말라!'

프랑스의 유명한 인물이 남긴 말이다.

요리는 그래서 인생이라고 할 수 있고 추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옛 남친이 쓰던 향수냄새를 맡으면 함께 보냈던 시절이 떠오르고, 비냄새를 맡으면 어린시절 친구와 부슬비를 맞아가며 산에서 놀았던 기억이 떠오르고...

된장국 냄새를 맡으면, 어머니가 떠오르고.

오늘은 된장국에, 김치볶음과 달걀부침놓고, 햄이나 달걀에 적셔 부쳐서 참기름 냄새가 코끝에 도는 그런 추억의 밥상을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

잊었던 옛 맛 아닌가. 우리 어머니 세대지만...

사먹는 음식에 너무 길들여 져서는 안된단 생각을 요즘 들어 자주 한다.

된장국.png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この記事はセルフボーディングを行いません。良い記事をもっと応援出来、スティミットコミュニティの更なる発展の為 omanaa@omanaaはourselves タグキャンペーンを応援しています。

This article does not do self-voting. omanaa@omanaa supports the ourselves tag campaign for further developpement of the Steemit community.

<= 함께 하실 분은 위 문장을 글 하단에 꼭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