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제국에 복속된 다른 민족들도 이란인, 즉 페르시아 인들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고대 언어와 문명을 가지고 있긴했지만 페르시아 인들은 아랍에 의해 정복되기 직전까지 자신들만의 거대한 제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랍에 완전히 짓밟혔고 독립적 정권을 잃어버리게 되었죠.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던 뛰어난 기술과 경험은 이슬람 문화와 사회, 지배와 반란, 심지어 종교에 까지 지대한 공헌을 했고 페르시아 인들은 패배감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찾게 되었답니다.
그들은 이슬람 문화와 아랍어 문학에도 커다란 기여를 했지만 동시에 자신들의 언어를 간직했고,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에는 아랍의 문자와 아랍어의 일부를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이란적인 언어를 탄생시켰습니다.
그 후 칼리프 왕조의 세력 약화로 인해 다시 페르시아인들에 의한 왕조가 그들의 대부분의 지역을 지배하게 되었으며 페르시아어는 점차 아랍어에 버금가는 이슬람의 주요 언어로 인정받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문화적으로 팽창하던 무슬림의 세계는 5/11세기에 위기를 맞이하는데요, 동쪽에서 투르크인들이(몽골), 북쪽에서는 카프카스인들이, 또 남쪽에서는 베두인과 베르베르족, 그리고 서쪽에서는 프랑크인들이 침입을 시작한 것이죠.
그 유명한 십자군 전쟁도 이 시기에 일어난, 무슬림에 대항한 침략이었습니다.
특히 이 십자군의 동방원정을 통해 이슬람 세계는 서구와의 교역이 증대되죠. 이들 십자군이 '레반트'지역을 장악한 뒤에 크게 번성했고 이들이 물러난 후에도 무슬림 지도자들은 교역에서 생기는 많은 이점을 깨달았기 때문에 교역은 계속되었습니다.
또한 몽골족들의 침입은 중동의 역사를 전혀 새로운 단계로 진입시켰는데요 이들은 동아시아에서 출연하여 7/13세기에 이슬람 세계를 유린, 바그다드에 있던 칼리프 왕조를 파괴하고 맙니다.
몽골인들은 중동에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기도 했지만 곧 이들도 이슬람에 동화되고 맙니다.(이슬람 문화의 놀라운 흡수력 ㄷㄷ;;)
여러분...저는 몽골이 거대한 제국이었던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세계에 영향을 끼친 줄은 몰랐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이 투르크인들은 정치군사적으로도 이집트에서 인도는 물론이고 이슬람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줬더군요...
이 투르크족의 위엄은 제 4부에서 계속됩니다...
돌격~!!!
#tip!
@lanaboe님이 어제 전편에서 댓글로 이란의 국교가 왜 시아파인지 궁금해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이유는 이란과 이라크에 이 시아파를 국교로 하는 '사파비 왕조'가 18세기 부터 19세기 까지 들어서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이란에서 창시된 조로아스터교 때문이라는 설도 있어요. 조로아스터교란, 고대 페르시아. 즉 현대의 이란의 철학자 조로아스터에 의해 창시되었는데요 일신교(一神敎)로 유일신 아후라 마즈다를 숭배하는데 종교 지도자를 예배 집도자이자 종교적 스승 정도로 보는 수니파와는 달리 시아파는 신의 선택을 받은 신성한 대리인으로 보기 때문에 일신교인 조로아스터교의 교리와도 비슷하기 때문이랍니다.
4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