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하시모토 토오루(橋下徹)를 아시나요?
와세다 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이자 변호사로써 예능에도 자주 출연했다가 인기에 힘입어 자민당에 입당. 그 후 오사카에서 시장을 역임했었죠.
그는 일본에서도 차별받는 부락민 출신이었고 오사카에서 발생했었던 유명한 살인사건의 범인이자 야쿠자였던 아버지를 어린시절 자살로 여의고 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습니다.
친척의 범죄에 대한 변호를 거부하기도 했었고, 그 언변과 인기, 과감함으로 일본에선 차세대 총리감으로까지 불리었지만 우리에겐 위안부 망언으로 익숙한 우익 정치인입니다.
이런 위안부 망언 때문에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일본 내부에서 조차 지지율이 하락한 하시모토는 결국 임기를 마치기까지 몇개월을 앞두고 스스로 사임했습니다.
그 위안부 망언으로 인해 그는 미국에서 약속되어있었던 일정까지 모조리 취소되었고 "관광으로라도 가겠다!!"고 억지를 썼으나 미국측의 방문거부의사를 표명하는 메일을 받는 수모를 겪었었죠.
이런 일이 있었던 후로, 뭔가 심경에 변화가 생긴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오사카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일본의 우익단체. 재특회의 회장을 시청으로 불러들여 "인종차별적 발언을 오사카에서 중지하라"며 일갈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지난번 포스트에서 작성한 바로 그 영상들이죠.
그는 이러한 우익성향 덕분에 현 총리인 아베와 사이가 좋았으며 시장을 사임한 후 정계를
은퇴했지만 그가 자민당을 탈당 후 설립한 유신회의 고문 변호사를 여전히 맡고 있고 얼마전에는 G20의 개최지가 오사카로 정해진 것에 관한 것인지 아베총리와 만나기도 했습니다.
비록 정계를 은퇴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한 모양입니다.
그런대 여러분. 제가 이 사람의 연락처를 개인적인 조사를 통해 입수했습니다. 일본에서 여전히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왜 그런 짓을 벌였냐구요?
이 사람은 정치인이자 변호사지만, 동시에 예능인이기도 하면서 일본의 연예인이거든요.^^ 제가 하시모토의 팬입니다.
강용석, 김연아, 황우석등이 배우는 아니었지만 잘 알려졌고 국민의 인기를 얻었던 연예인. 연기와 노래는 하지 않지만 지식인 연예인, 혹은 사회적 연예인이었던 것 처럼 그도 그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팬이 된 계기는 위에 재특회 회장과 싸우는 영상을 본 직후였습니다. 그 후 표정과 외모등 전체적인 인상에서 상당히 날카롭고 차가운 기강이 느껴져 조사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살아온 생애가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이더군요.
게다가, 업무중 낭비되는 세금으로 인해 열받으신 하시모토 시장님이 업무용 메일로 전 직원에게 -이래서 공무원들은 무섭다. 위기의식이 없어! 이래도 따박따박 월급 나오지?!-식의 메일을 보냈다가 직원들이 반말을 섞은 답장을 그에게 보내자 그들을 불러 분노를 퍼붓고 언론에 고자질을 한 전례를 보면 동영상 속 첫인상을 보고 '성깔있어 보인다.'라고 예상했던 저의 직감은 100프로로 들어맞았던 것 같습니다. 상남자스럽기까지 하죠.
한국인으로써 어떻게 이런 극우 일본 정치인을 좋아할 수 있느냐고요?
첫째로 잘생겼고 둘째로 재특회 회장이랑 싸우는 영상이 웃기잖아요 :)
...는 농담입니다^^;;
그는 일단 과격하고 극우적인 성향을 가진 일본인이긴 하지만 오사카와 일본을 생각하는 것은 진심이었습니다. 적어도 우리의 MB와 박근혜보다는 나은 인물이죠.
더구나 정치라는 것이, 누가 하든 욕은 먹게끔 되어있는지라....잘 못 한다고 그걸 일일이 끌어내리면 계속 끌어내릴 사람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할까요?
국가는 총리 혹은 대통령 혼자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고 국민의 일을 해주는 일꾼들일뿐이지요.
요는, 이 사람들이 잘못했을때 일일이 분노를 터트리거나 비아냥거리기보다 국민들이 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제가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에게 불만을 갖지 않는 이유죠^^
이 오마나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지도자들이 바르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국민들이 즐거운 삶을 사는 거라고 생각해요.
일본이든 한국이든 지도자들이 국민과 언론에게 비난받고 우방국의 국민들과 갈등을 겪게 된다면 그 나라의 사회와 국민들도 같은 갈등을 겪으며 탁하고 어려운 인생을 살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서! 제가 고생고생해서 '당신이 재특회의 회장을 불러다 기자들 앞에서 조지는 영상 잘 봤다. 무척 재밌었다. 난 당신의 팬이다.'라는 내용의 팬레터(?)를 보내기 위해 간신히 연락처를 알아냈는데 마침 도서관에 가보니 3•1절 휴관 안내 포스터가 붙어있더군요.ㅋㅋㅋ
마침 시의적절하게 3•1절이었던 것이지요 :)
그리고 전 편지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던 참이었구요.
해서! 여러분. 이 일본 극우정치인에게 보낼 편지의 내용에 대해 여러분 스티미언들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3•1절 기념으로 모집하고 싶습니다! :)
주제는......
한일관계와 일본의 우익성향의 사상과 이념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방향과 합의점에 대해!
양측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며 편지를 수신하는 당사자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팬레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히히히
하시모토씨는 무려 7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가구의 가장이시니까 저같은 어린애가 보내는 편지와 장난쯤은 용서해주실거예요~딸뻘인걸요:)
3•1절 기념 이벤트입니다!! 여러분!!! 아이디어를 주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