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빵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아세요?
지금으로부터 대락 6천년 전...메소포타미아에서는 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을 한 후 구운 음식을 먹었고 그것이 이집트에까지 전해졌었데요.
그런데 어느 날, 한 이집트인이 평소처럼 빵을 만들려고 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을 했는데, 나중에 구우려고 반죽을 하룻밤 방치했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봤더니 글쎄, 반죽이 몽실몽실 부풀어올라 부피가 더 커졌고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향을 풍기는게 아니었겠어요?
*발효되어 부푼 빵반죽
'우와, 이게 뭐지? 구우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인류 최초로 '발효된 빵반죽'을 발견한 그는 그것을 굽자 평소에 먹었던 것 보다 훨씬더 고소하고 부드럽다는 것을 발견했고 주변에 자랑스레 "밀가루 반죽은 하룻밤 숙성시켜 굽는 게 더 맛있다!"고 떠벌이고 다녔습니다.
네, 이것이 바로 인류 최초의 빵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시간이 지나자 이 인류의 빵이 점차 성질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을 아세요?
몇천년 후의 일이었습니다.
1800년경,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이 눈부시게 발전하던 시기였어요.
원래 유럽의 빵집은 제빵 기술자들의 '조합'에 들어 기술을 인정받은 후에만 운영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런데 산업혁명의 시작으로 자본주의의 발전이 뒤따르게 됐고, 점차 조합의 힘이 약해지기 시작했어요.
이후 100년쯤 시간이 지나 19세기에는 두 종류의 제빵사들이 남게 되었어요.
바로 전통적인 조합의 흐름을 이어가는 '정상가 판매업자'와 '저가 판매업자'였죠.
이번 이야기 '희한한 빵집'은 바로 이 자본주의로 인해 변형된 현대의 빵과 전통적인 기술자들이 만들어낸 정상적인 빵의 조용한 혁명을 그린 이야기랍니다. 부유한 도시의 도회지 한복판도 아니고, 작은 시골마을에서 손도 많이 가고 가격도 비싼 '전통적인 빵집'이라니....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시골빵집은 과연 어떻게 인구도 적은 촌의 한구석에서 고급빵집을 운영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빵을 통해 배우는 경제학. [희한한 빵집] 연재 시작합니다.^^*
오마나의 단편동화 [희한한 빵집] - 빵을 통해 배우는 경제학 02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