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선데이 입니다
오늘 영국은 정말 올 겨울들어 최고의 날씨를 맞이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부쩍 따뜻해지고 하루종일 지속되었던 쨍쨍한 햇볕이 참 기분을 좋게 하더라구요. 하지만 언제 바뀔지 모르니 너무 마음은 놓지 말아야겠죠??
예전에 올린 블로그중 하나에 영국의 슈퍼마켓들을 소개한적이 있어요. 그중 리들 (LIdl) 이라는 곳에 얼마전에 갔다가 리뷰하면 참 좋을것같다 하고 생각되는 음식을 한가지 사왔습니다. 리들에선 매주마다 다른 테마로 세계의 음식을 팔고 있어요. 신기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저는 과연 다음주엔 어떤 테마일지 꼭 전단지를 확인한답니다. 요번주는 그리스음식 차례인데요. 그리스에서 유명한 페타치즈, 요거트, 바클라바, 무사카등 많은 종류의 음식들을 팔고 있더라구요. 그중 제눈에 가장 띄었던 건 그리스식 치즈 파이 였습니다 !
리들 봉투에는 spinach & cheese swirl, 즉 치즈와 시금치가 들어간 동그랗게 말린 파이 라고 씌여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이렇게 만드는 치즈 파이를 Kichi Kozanis 라고 하더라구요. Kichi Kozanis 가 치즈만 들어간 파이만 뜻하는것인지 아니면 이런모양의 파이를 통틀어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스에 사시는 스티미언님들 알려주세요!! ^^
겉 포장지만 봐도 참 신기해보여요.
총 중량은 1kg 이고 냉동식품이라 오븐에 조리를 해야 해요. 내용물은 밀가루, 페타치즈, 시금치, 양파, 오일등 의 자연재료가 많아 칼로기가 높은거에 비해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봉투를 열어봤습니다. 아 ~ 이 아름다운 자태... 아직은 꽁꽁 얼려있어서 냄새가 별로 없어요. 여러분 이게 얼마나 큰지 가늠하기 어려우시죠?? 제 손과 비교 해보겠습니다.
크기 차이 보이시나요 ?? 왠만한 라지사이즈 피자보다 큰것같아요. 벌써부터 맛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오븐에 35분간 구우면 되요.
집안에 고소한 빵냄새가 나면 거의 다된거예요. 위에가 바삭하게 잘익고있네요.
요리를 했어도 크기는 줄어들지 않았네요. 너무 먹음직 스러워 보여요.
굽고나니 확실히 양파냄새와 치즈냄새가 많이 나요. 그리고 달큰한 향도 같이 나네요. 오븐에서 빼내면서 기름이 많이 보였는데 금새 스며들었나봐요. 이제 잘라봐야겠죠??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동그랗게 말린 패이스트리 안에 하얀 치즈와 초록색 시금치다진걸로 꽉 차있어요. 냄새가 정말 좋아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페타 치즈가 들어가서 시큼할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왼걸,,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맛이 확 입안에 가득채워지고 시금치의 향이 은은하게 나네요. 양퍄가 꾀만이 들어갔는지 양파맛과 향도 제법나서 많이 느끼하지 않아요. 무엇보다고 페이스트리가 얖은 필로페이스트리를 여러번 감은거라 바사삭 하고 부서기는 식감이 최고예요. 저혼자서 저 큰 파이 4분의 1은 먹은것같아요. 정말 맛있었거든요 !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될것같아요.
아직 냉장고에 4분의 1이 남아있다는게 참 신나네요. 요 치즈파이 넘넘 맛있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