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여러분
몇달전 프랑스 남부로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풍경도 이쁘고 음식도 너무 맛있었지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달팽이요리를 못먹고 왔다는 점 이예요. 혹시 파는 레스토랑이 있나 알아봤었는데 제가 갔던 니스/ 칸 지역은 달팽이 요리를 많이 먹지 않는 지역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돌아왔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마침 저희동네 슈퍼에서 진행하는 일주일간의 프랑스 재료 행사중에 요 달팽이 요리도 팔기에 사왔습니다.
달팽이요리는 이미 전에도 몇번먹어본 적이 있어요.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도 있었고 흙냄새나서 별로 없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요번에는 어떻지 기대가 돼네요.
오늘의 주인공 달팽이 입니다. 이 제품은 이미 손질과 50프로의 조리과정이 끝난 달팽이집에 버터, 마늘, 허브로 속을 채워 냉동해 파는거예요. 가격도 꾀 쌌던걸로 기억해서 맛은 어떨지 궁굼하네요.
조리방법은 간단해요. 포장을 벗긴후 예열된 오븐에 7-10분간 구우면 됩니다.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달팽이가 모여 있네요. 먹어야 하는데 넘 귀엽게 생겼죠?? 내용물 인심이 정말 후해요.
달팽이 안에 양념된 버터가 꽉 차있어요.
입구가 위로 올라오도록 돌리고 오븐에 넣습니다.
저는 10분정도 구웠어요. 안의 버터가 보글보글 끓으면 완성이예요. 마늘 버터냄새가 향긋하게 나요.
보이시나요.
빵에 버터를 콕찍어 맛을 보니 짭짜름하고 고소한 버터와 향긋한 마늘향이 입안 가득해요. 이렇게 빵만 찍어도 맛있어요.
이쑤시게로 달팽이를 찾아 쏙 빼봅니다. 오 생각보다 큰 달팽이예요.
한입 먹어보면 쫀득하고 짭쪼름한 버터향이 가득해요. 따뜻하게 구워져서 더 맛있고 달팽이가 생각보다 커서 씹는맛도 참 좋아요.
초반에 우려했던 흙냄새는 없었지만 간혹 작은 달팽이 껍질이 같이 씹히긴 했어요.
구성도 알차고 조리 방법도 간단해서 가끔씩 이렇게 색다르게 달팽이 요리 해먹어도 좋을듯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