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입니다 !
모처럼 따뜻한 날씨에 더이상은 오리털 잠바를 입지 않아도 되니 피크닉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아직은 피크닉하기엔 쌀쌀 하지만 피크닉갈때 꼭 같이 들고가야지 하고 생각했던 맥주가 있어서 오는길에 러시안 슈퍼에 들러 사왔답니다. 집에서 기분내죠 뭐 ^^
예전부터 러시안 슈퍼에 갈때마다 눈여겨 봤던 맥주에요. 요 병이 너무 귀엽고 이뻐서 꼭 나중에 한번 사봐야지.. 하고 생각했거든요. 피크닉 바구니에 맛있는 간식과 요 맥주병 넣고 들판에 앉으면 너무 기분 좋을것같아요. 병크기는 0.5L 예요. 일반 맥주 병과는 다르게 병길이보다는 밑부분이 상당히 커요. 사진상으론 잘 보이진 않지만 맥주병둘례에 풍차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병이 너무 깜찍해요.
이 맥주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들어졌어요. 알콜도수는 4.3 %로 비교적 낮아요. 재료가 일반 맥주와 비슷한것 같은데 왠지 느낌상으론 단촐한것같기도해요. 제가 주로 소개 했던 맥주는 특이한 향이나 맛이 나는 맥주를 주로 소개해서 그런거일수도 있겠네요.
병뚜껑디자인도 너무 이쁘고 센스있게 돌려따는 뚜껑이예요. 센스제로인 저는 이걸 병따게로 땄답니다. 사실 풍차의 나라하면 네델란드인데 왜 러시안 맥주에 풍차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러시아어를 할수 있었다면 도움이 됐겠죠? ㅎ
맥주 향이 강하지 않아요. 이내 수그러드는 거품이긴하지만 맛있는 거품이란게 눈이 보여요. 맥주리뷰를 하면서 맥주거품의 맛 또한 조금씩 알아가는듯 합니다.
영롱한 색이 너무 이쁘죠?? 엠버색보다는 옅은꿀색에 가까워요. 투명하고 청량한 색이 벌써부터 시원할것같네요. 맥주 색이 옅을수록 청량감이 좀더 높은듯한데 이건 어떨까요.
첫느낌은 "Mellow". 톡쏘는 탄산도 있지만 맥주전체의느낌이 입안에서도 그리고 목넘김까지도 부드러워요. 탄산의 강도가 강할듯하면서도 이내 수그러들어 부드러운맛을 오히려 돋구워 주는것 같아요. 약간의 단맛도 있지만 코끝에 남는 시트러스향도 상큼하게 느껴져요. 이 맥주는 무거운 맥주가 아닌 가볍게 간단한 샌드위치나 스낵과 함께 마시면 딱 좋을것같아요. 부드러운 라거 좋아하시는분들이 딱 좋아하실만한 맥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