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씨에 뭔가 시원한 맥주가 땡기지만 사정상 술을 못마시는 경우가 있어요. 혹은 술을 잘못드시는 분들이 맥주 잘마시는 사람들처럼 맥주를 벌컥 벌컥 마시고 싶은 날도 있구요. 그럴땐 실망하지 마시고 논알콜릭 맥주를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지금쯤 오해하고 계실텐데.. 저는 사실 술을 잘 못마셔요. 술에 금방 취하기도 하고 숙취가 싫어 자동적으로 술을 잘 마시지 않는것 같아요. 맥주리뷰 할때는 새로운 제품 맛보는걸 좋아해서 주로 맛을 보고 남은 맥주는 주로 저희 남편의 몫으로 돌아가죠. 이런저도 이렇게 더운날은 시원한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Batika 0 논알콜릭 비어 ! 발티카 제품은 이번이 벌써 3번쨰 예요. 이번에도 기대가 되네요 ^^
파스텔톤의 색깔이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보기만해도 시원한 느낌이 확 와요. 이름상으론 논알콜릭이라해서 전혀 도수가 없을거라 예상되지만 사실 여기에도 0.5%의 알콜이 향유되어 있습니다. 0는 알콜도수를 뜻하는게 아니라 발티카의 맥주 종류 번호예요. 이미 5번과 7번은 리뷰 했으니 저의 이전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여기서 잠깐, 논알콜릭 맥주를 어떻게 만드는지 아시나요? 논알콜 맥주도 일반 맥주와 같은 재료로 제조 공정을 마쳐요. 일반 맥주는 술제조 과정을 마치면 병이나 캔에 담겨 포장이 되지만 논알콜맥주는 알콜 성분을 없애기 위해 끓이거나 진공 증류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끓이는 방법은 알콜을 없애는덴 좋으나 맛을 변질시켜 요즘은 별로 선호하지 않고 대부분 진공 증류과정을 택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맥주는 맥주예요 !
아 !! 이 멋진 거품을 보십시요 ! 시원스럽게 팍하고 따진 캔 입김이 솔솔 나오고 쿨럭쿨럭 따라지는 모습이 딱 마음에 들어요. 한국에서 크림맥주라는게 유행한다고 하던데 이게 진정한 크림맥주가 아닐까.. 저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 ^^ 맥주향은 그리 강하지 않아요. 오히려 상큼한 향이 있습니다.
색은 약간 탁해요. 보기만 해도 라이트한 맛이 느껴지네요. 거품이 많기도 하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거품이예요.
제가 한번 마셔 보겠습니다. 부드러운 거품을 한참 헤집고 나면 시원한 맥주가 느껴지는데 탄산은 그리 강하지 않아요. 맥주의 맛도 느껴지면서 특유의 향긋함이 정말 좋네요. 마치 복숭아 + 자몽 + 꽃향기가 섞인듯한 기분좋은 향긋함이예요. 맥주 재료에는 다른 향이 첨가 돼지 않았는데 아마도 시트러스 향이 나는 홉의 종류를 쓴것 같네요. 흔히 무알콜 맥주는 맛이 없다는 생각이 강한데 이건 정말 맛있게 즐길수 있어요. 샨디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즐겨 찾으실것 같아요. 리뷰쓰는 지금도 이 맥주가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