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일상 - 영국 산책로, 요즘 일상.

okja(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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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옥자입니다

제가 사는 영국남쪽 지방은 겨울이되더라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은 별로 없는데 요번주는 계속 밤기운이 영하로 떨어지네요. 영국답지 않은 추운날씨에 밖에도 나가고싶지 않지만 그래도 신선한 공기도 마실겸 집에 오늘길에 가까운 산책로를 거쳐 왔어요. 이런 산책로는 영국에 단기간으로 여행오시는 분들은 잘 안가는 곳이 예요. 번화가에서 떨어져 있기도 하고 여행중엔 시간이 금이니 이런곳 보다는 유명지나 쇼핑하러 가길 더 선호하시죠. 저도 오랜만에 갔다오니 이렇게 멋진곳였는지 잊어 버리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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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나오는 산책로 입니다. 이주변에만 이렇게 나무들이 울창한 산책로가 몇곳 되요. 대부분의 산책로는 바닷가로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 간곳은 멋진 다리가 있는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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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갑게도 공사중이라는 팻말이 있지만 다리는 건널수 있어요. 영국에 살면서 느낀점은 영국인들의 자연사랑이 참 대단한것 같아요. 이곳 뿐만이 아니라 동네 어귀의 방치된 공간들도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멋진 공간이 되기도 하고 모든사람이 즐길수 있는 공동구역의 나무 한그루도 잔듸밭도 최대한 보존하고 상하지 않게 관리하도록 힘쓰거든요. 물론 제가 사는 곳이 번화가가 아니기에 이렇게 나무들이 우거진 경치를 흔히 볼수 있지만 새로운 건물보다 자연을 즐길수있는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건 영국 어디가서든 볼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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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아래는 하천이 아닌 바닷가로 통하는 산책로 랍니다. 여름이면 이길을 통해 바닷가로 물놀이 하러 가는 가족들을 많이 만나 볼수 있어요. 다리를 건너고 풍경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를 부르는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담배를 말고 있는 아저씨가 말하시더군요.

아저씨: 나무봐요.

제가 나무사진을 찍고있어 그냥 말하나 싶어 그냥 " 예스 나이스" 하고 다시 가려는데 아저씨가 제 뒤를 가르키며 보라고 다시 손짓 하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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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엔 이렇게나 멋진 나무가 우둑하니 서있더라구요. 그것도 모른 저는 앞의 풍경만 사진 찍기 바빴답니다.

담배말던 아저씨: 사진을 찍는것같아서 멋있는 나무를 보여주고 싶어서 말한거예요. 꼭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무 같죠??

뿌리가 저렇게 다 나왔는데 어찌나 멋있게 잘 버티고있는지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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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시밖에 돼지 않은 한낮인데도 4시는 됀듯하게 햇볕이 나무사이로 들어옵니다. 이렇게 산책로를 지나면 저에겐 의미있는 건물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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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딘지 아시는분 손! 이곳은 바로 저와 남편이 결혼한 교회 입니다. 교회가 커서 사진에 다 잡히지 않네요. 밖은 이렇게 오래된 건물이지만 교회안은 굉장히 밝답니다. 저 문을 통해 제가 신부입장을 했답니다. 벌써 5년이나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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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의집 담벼락위에 올라온 나무가 넘 이쁘네요.

넌 좋겠다 잎파리 하나 안걸쳐도 이리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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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느낀건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가 바뀐다는점.. 가지고 싶은것도 그렇게 변하네요. 전엔 컵이야 마실수만 있으면 다지.. 했지만 이젠 제가 딱 좋아하는 컵 스타일을 갖고 싶더라구요. 사이즈는 커야하고 항아리 모양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발견한 이 핸드메이드 컵. 넘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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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건 요 입구 부분. 밖으로 펴져있어 입에 닿는 부분도 딱 좋고 항아리 모양이라 커피도 따뜻함이 오래가고.. 올해 내가 내게준 ( 지금까지 )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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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최근 사진은 아니지만 스팀잇에 소개를 안한것같아 올려요. 우리집 근처의 최고로 맛있는 이탈리안 피자장인의 레스토랑에서 파는 티라미수. 진한 커피맛과 치즈가 어울어져 오늘같이 추운 수요일에 최고의 달달함을 선사할것같은 그런 디저트.

오늘 하루 힘내세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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