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듣고 고개로 끄덕이는 회의시간에
펜을 꽁알꽁알 돌리다가 엉크러진 실타래에 몇 줄을 그었더니 우왕 이렇게 뭔가가 되었다.
어디선가 본듯도 하고 아닌듯도 하고 오호~
조용한 회의시간에 나혼자 신났다.
몇개 더 꽁알꽁알 그리다 보니 또 짜잔~ 하고 나타났다.
흠..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뭐라하지?
마실 나왔다가 친구따라 무도장에 간 것 같은 이 친구 뭐라 부르지?
이렇게 회의시간에 혼자 끄적끄적하며 혼자 빙긋이 웃다가 나왔다.
보람찬 시간이었어. 널 만나서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