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6. 편하게 읇조리기
날은 흐리고 선선한 바람도 분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짜증났던 날씨는 온화해졌다.
사무실 창문을 열어 밖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 차 소리, 공사장 소리를 들으니 뭔가 중화되는 느낌이다.
더운날 에어콘과 또각거리는 자판 소리보다는 조금 더 세상사는 소리 같다.
방금 커다란 버스가 지나갔는지...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의식적으로 들린다.
잠깐 이대로 가만히 있어야지.
왠지 모를 편안하다.
날이 선선해져서 그런가? 묶인게 없는듯 홀가분하다.
오전 10시 38분
오후의 나름함을 먼저 땡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