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변화가 필요할때 ..

ohnamu(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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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20180912. 평온한데 뭔가 심기가 불편하네

편안한 일상이다. 

이사온 후 왠지 모를 공간의 편안함과 나른함에 도취되어 벌써 여섯달이 흘렀다.

부족한 잠을 몰아자는 것처럼 너무너무 졸려 잠 자는 시간이 늘어났고

누워있거나 책장 옆 의자옆에 앉아있으면 몸도 마음도 조용하고 즐겁다. 

워낙 별탈없이 사는 사람이라 올초 아빠의 병원 행차나 동생의 병원 신세도

버겹고 감당하긴 어려웠어도 그간 지나온 시간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밀린 숙제를 한다 생각하며

잘 될거라 믿고 바라고 지내고 있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그런데, 지난주 언제부터 내 맘이 편치 않다. 

너무 놀다가 놓친것이 있는 것 같고, 

길을 가다가 한눈 판 사이 길을 잃은것 같다. 

뭔가 조금씩 틀어진듯한 느낌이 든다. 

변화가 필요한때인것 같다. 

조금 더 길게 생각하고

조금 더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느끼고

조금 더 자제하고 겸손해져야 겠다. 

똑같은 일상을 알면서 반복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단단하게 해봐야겠다. 

* 지난 주 산책하다 문득 내가 어떻게 걷고 있는지 봤다. 

 오른쪽 발이 안쪽으로 틀어져 애쓰고 걷는다는 걸 알았다. 

 일상을 잘 살펴봐야겟다. 

걸음걸이도 신경써서 조금씩 바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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