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ET] 며칠사이 새끼 여섯마리 모두 잃은 나의 길냥이 뽀송이...

nowmacha(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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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wmacha@nowmacha 신비주의에요~
오늘은 제목에서 슬픈 일상의 이야기에요..

제가 아주 이뻐라하는 길냥이 치즈냥 뽀송이..
사실 저는 동네 캣맘 아주머니께 얘기듣고
뽀송이가 남자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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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런 모습으로 사진이 찍혔는데..
암만봐도 임신을 했거나 출산 직후 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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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삐약삐약(?)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아파트 화단 울타리 속을 들여다 봤더니..
어름풋이 아깽이들이 놀고 있었어요..

치즈냥 4마리 고등어냥 2마리~~
총 6마리!!!
엄마가 누굴까 누굴까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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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가 땡그란 눈으로 저를 쳐다보았어요..

설마 뽀송이가 진짜 여자 고양이??
그럼 저 아이들 엄마!!??
설마설마하며 지켜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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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들이 뽀송이가 오니까
자동으로 달려가 안기더라구요..

아.. 우리 뽀송이가.. 여자였고..
이 많은 아깽이의 엄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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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요 근래 살이 쏙 빠졌다 생각했었는데..
6마리 독박육아하느라 그랬구나하며
짠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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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똥꼬발랄하던 뽀송이가
육아때문인지 늘 힘이 빠져있고
입맛이 없어 보여서 생선도 구워줘보기도
했어요..

아깽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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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붙어서 자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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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다가도 제가 쳐다보니 모두 모여서
힘을 모으기도(?)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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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던 날...
어떻게 화단 울타리를 빠져나왔는지...
뽀송이가 나타나기 전까지
위험하게 주차된 차 사이를 왔다갔다해서
걱정을 만들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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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까이 본 고등어냥 아기...
눈 상태를 보고 아기들이 많이 약하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다른 아기냥들도 눈상태가 안좋아 보여서...
안좋은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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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가 먹다 남은 닭가슴살이랑 캔...
아가들이 다가오더니..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저 모습이 바로 지난 주말이었던거 같은데...
그 날 이후로...

아가들이 하나 둘씩 죽기 시작하더니....
결국 어제 마지막 아깽이까지...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답니다..

이 아가들이 다른 어미냥들의 아깽이들에 비해
많이 약해 보이긴 했었는데...

며칠 사이에 그렇게 다 떠날줄 생각도 못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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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을 모두 보내고...
어제는 하루종일 저런 모습으로
먹지도 않고 넋나간 모습이었어요...

얼마나 짠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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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아 네 잘못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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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보일때마다...
왔다갔다하면서 애옹애옹 거리던데...
갑자기 다 떠난 새끼들을 찾는건지...
맘이 많이 아팠답니다..ㅠ.ㅠ

뽀송이도 사실 생후 일년이 채 안된
어린냥이라고 들었는데.......

맘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길 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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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남짓 살았을까??
정말 짧게 살다가...
고양이별로 떠난 이 아이들을..
잊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흔적을 남깁니다..

원래는 아이들이 자라나고 변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유튭으로 이 아이들이 남긴 세상의 흔적들..
조금씩 남겨볼랍니다 ㅎ

길냥이들 돌보다 맘 아픈일이 종종 있다고
말은 들어왔지만...

이번 일 겪으면서 저도 맘이 무척 괴롭네요. ㅎㅎ

무지개 다리를 건넌 아이들이
저 너머에서는 아프지 않고 편안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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