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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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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엔트로피 (Violent Entropy)
폭력은 직접적 폭력과 간접적 폭력으로 나눌 수 있다. 폭력은 또한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구분한다. 이러한 모든 총제의 폭력은 잠재와 전이로 전파 된다. 그런 한편 합법과 불법 폭력의 구분도 애매하다. 국가의 치안은 합법적 폭력이다. 그러나 법적인 지위를 넘으면 통제할 수 없는 폭력이 된다. 이에 저항하는 수단 또한 폭력이다.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폭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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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스택, 벌거벗은 생명과 매스 스펙터클
푸코의 생명관리 정치가 일상인 현시대를 살고 있다. 내가 주민등록증을 지니고 다니면 지문은 알게 모르게 신분을 증명한다.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소위 ID 역할을 하는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때 모든 손의 지문을 발췌 당한다. 잠재적 범죄 행위 관리가 목적이라 하지만, 이 생체 지문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일개 시민은 알지 못한다. 여기서 우려 사항은 스노든의 미국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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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의 허구성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 역사 인식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이 문장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어떤 인식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의 여지는 달라진다. 특히 지형학적으로 중국, 한국, 일본이 얽혀있는 동북아시아에서 더욱 그렇다. 라캉이 근대철학의 가장 유명한 전제인 데카르트의 코기토에 대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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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법의 간극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인권은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국제법적으로 재정 한 인간의 권리이다. 인권 기본 헌장은 인간의 권리를 지키는 가장 기초적인, 최후의 보루이다. 이러한 인권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의 유명한 문장과 연결 지을 수있다. 인간을 사랑하라는 무조건적인 강제보다 천부인권의 인본 사상이 담긴 말이지 않으련지. 이말을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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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긍정의 정신 승리법
환원주의 [reductionism] 복잡하고 추상적인 사상(事象)이나 개념을 단일 레벨의 더 기본적인 요소로부터 설명하려는 입장 보통 서양 철학은 탐구를 통해 절대적인 단순자를 찾으려 시도한다. 이러한 단일레벨의 기본적인 요소로 설명하려는 입장은 복합적인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발생한다.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적 탐구에서 이러한 '환원성'의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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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적 인간
‘경제'를 입에 달고 사는 정치인과 언론이 많다. 특히 경제학자는 사회학의 기본을 ‘경제’ 중심으로 서술한다. 모든 분야의 해석이 경제라는 방향으로 집중되는 세계의 흐름이다. 자본주의에서 먹고살기가 중요하긴 하지만, 삶의 영역인 정치에서 조차 기승전결-경제로 치환되는 현실이 과연 옳은가? 프랑크프루트 학파의 허버트 마르쿠제는 주저인 <1차원적 인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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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인식과 확증편향
우리는 인식할 때 듣기와 보기로 한다. ‘보다 see’와 ‘듣다 ‘listen’는 인식의 영역에서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다. 특히 이해하다, 알았다고 할 때 I see라고 표현하듯이 인식의 영역은 시각과 음성적 언어와 떼어낼 수 없다. 보기와 듣기는 주관적 인식에 따르고 이에 따른 언어 법칙에 따라 이뤄지는데, 이런 주관적 인식은 물리적 음성문자체계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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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 이미지 - 회상
이미지 - 회상 지각 - 이미지 들뢰즈의 프루스트 작품해석에서 이미지-회상, 지각-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이 글을 쓴다. 과학의 시대 이후 시간의 개념은 직선적이다. 이런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경유한다. 과거의 사실을 객관적으로 기술할 수도 있으나, 이는 기록과 재현의 범주에 있다. 인간이 인식하는 과거는 지각에 의한 시간의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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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 레이블, 요즘 즐겨듣는 애플뮤직 Playlist
요즘 듣는 음악은 ECM Record의 재즈 앨범들이다. 언제부터인가 CD를 구매하지 않는다. 물론 ECM의 수입음반은 가격이 높기도 하다. 대신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을 애용하니 더 많은 앨범들은 듣고 있다. 에디션 오브 컨템퍼러리 뮤직(Edition of Contemporary Music)’의 약자인 ECM(www.ecmrecords.com)은 독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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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책임으로 귀환
1960년대 민권운동과 차별철폐 운동이 치열하던 시기 정치적 올바름은 나름의 평등을 위한 운동의 주류 방법론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인종차별 철폐와 페미니즘이 어느정도 보편화되면서 진보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용어를 과거의 유물처럼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이제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용어는 어떤 정치적 행위에 있어 태도를 조롱하는 부정적 용어가 됐다. 시대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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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미국 유토피아의 역설
디즈니의 다양한 영화 라인업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마블스튜디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여기에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의 실사화까지 최신 영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컨텐츠 왕국을 꿈꾸는 디즈니가 3D 영화 전문 회사인 픽사를 인수하고, 이후 마블코믹스 인수로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창출하는 계기는 디즈니 스스로의 변화였다.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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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권력의 폭력관계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 한때 정의론이 유행처럼 크게 읽혀진 적이 있었다.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갈등의 폭이 심화됐기 때문이리라. 정의론의 정의는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센델의 정의론은 공동체의 도덕이 중요한 논제였다. 공동선인 사회적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듯 정의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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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과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은 자신이 졸업 했던 사립 학교에 교사로 오면서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방식으로 교육시킨다. 보수적인 학교측에서 보자면 전복과 파격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교육의 관점에서 보자면 커다란 울림을 준다. 제목의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 Society)’는 학생들의 비밀 조직의 명칭으로 숨막힘에서 벗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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Éloge de l'amour: 사건과 진리로서의 사랑
알랭바디우의 사랑예찬: 사건과 진리로서의 사랑 사랑은 위험한 사건이다. 삶에 있어서 하나의 우연적으로 던져진 사건이다. 물론 인연이나 운명으로 믿는 이들은 사랑을 필연적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사랑은 어떠한 확실성 보다는 만남에서부터 사랑하는 동안 보증되지 않는 것들이 부딪치는 불확실성의 사건이다. 사랑하는 동안 남자와 여자 두 주체에게 늘 안정과 불안이 동시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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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협업 툴
조직과 모임에서 개인의 성과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런 관계로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개인 역량은 뛰어나나 막상 결과물이 좋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실행단계에서 구성원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이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서 상호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업무환경이 개별적인 Piece-work로 변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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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와 노무현: 죽인자와 죽임을 당한자
조르조 아감벤의 빌라도와 예수를 모티브로 이 글을 쓴다. 성경에서 빌라도는 아직까지 논쟁적인 인물이고, 고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주제는 민감할 수도 있다. 이 두 논쟁적 인물을 엮기 전에 아감벤의 빌라도와 예수로부터 논쟁적 인물임을 살펴보자. 로마제국의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총독 빌라도는 예수가 결백할 뿐만아니라 신적인 기적을 행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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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신문 기사의 시간성
신문은 아침에 발행하는 조간과 저녁에 발행하는 석간이 있다. 여기에 긴급한 대형 속보를 전하는 호외가 있다. 이렇게 시간에 따라 발행하는 것은 하루 소식의 간격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러한 전통적인 신문의 뉴스 발행 방식은 이제 이전 시대의 유물이 됐다. 저녁에 발행하는 석간은 이미 사라졌다. 뉴스는 말 그대로 새로운 소식이다. 신문과 언론이 빠른 소식 전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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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잠재성의 윤리
노회찬, 2018년 순식간에 다가온 그의 죽음에서 삶의 태도, 정치에서 새로운 윤리를 떠올린다. 사회적 도덕 규범에 의하면 윤리는 개인이 공동체에서 지켜야하는 선택이다. 항상 삶의 형태를 지킨다 하더라도 윤리에 따른 가치 판단 기준은 개인을 옭아맬 뿐만 아니라 규범에 규범에 의한 법적 판결에서 예외를 발생시키는 아포리아이다. 어떤 정치 집단은 정치공학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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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적인 글쓰기를 시작하며
"글이 있는 곳에 불은 꺼져있고, 신비가 있는 곳에 서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탈리아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의 저서 <불과 글>을 요약하는 문장이다. 내가 이 문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의 내면은 뜨거운 불로 가득차 있지만, 외부는 차가운 물과 같은 성향 때문이다. 서로 섞이지 못하는 곳에 경계가 있고 그 경계의 불은 꺼져있는 신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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