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 때마다 사람들이 이 풍선을 들고 나오길래 도대체 어디서 주는 건가 궁금했다.
지나가는 꼬마에게 물어보니 따라오라고 한다.
나도 풍선을 받으러 그 꼬마를 따라갔더니 새로 생긴 아울렛 1층에 뷰티 매장이 새로 입점해 나눠주는 것이었다.
나는 여기서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출근할 때 받은 사람들이 그걸 퇴근 길에도 들도 집에 가는 풍경을 보았다.
나도 집까지 데려오고 말았다.
너 그거 도대체 어디서 받았냐고. 어제도 오늘도 그 풍선을 한 두번 본 게 아니라며 점장님이 물었다.
나는 퇴근 후에도 집 앞에서 알바를 한다. 12시에 일이 끝난다.
그제는 점장님 생일이어서 가는 길에 또 꽃을 샀다.
이걸 사느라 10분을 늦었는데, 왜이리 늦었냐고 화를 내시더니
꽃을 보고는 좋아하셨다.
이제 꽃을 드렸으니 그만둔다고 말해야겠다.
주말동안 월요일에 어떻게 말할 지 고민해 봐야 겠다.
퇴근하자마자 다시 출근하는 그 기분을 잘 설명해야겠다.
그리고 나는 3주 전에는 남대문 시장에,
저번 주에는 방산 시장에,
오늘은 서초동 벼룩시장에 간다!
주말마다 가는 것이 취미가 되어버렸다.
오늘은 또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 지 궁금하다.
그리고 나의 5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