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곳에서의 혁명: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벚꽃을 볼 여유 정도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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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이라도, 같은 시간이라도 꽃은 나무마다 다르게 피어있다.
지난 주말에는 단 한 그루의 벚꽃나무만을 볼 수 있었는데,
어느 새 푸른 이파리가 나는 벚꽃나무들로 거리가 즐비해 있다.

출근 길에 한 번, 일 끝나고 고단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한 번 벚꽃을 바라본다.

그리고 밤 12시 반, 집에 와서 현대무용 레슨을 잡았다.
4월 14일이 첫 수업이다.
내가 작년에 우연히 사당에서 마주쳤던 선생님이 날 가르치게 되었다.
기대된다.

'내가 있는 곳을 벗어나면 더 제대로된 일을 할 수 있을거야'가 아닌,
지금 있는 곳에서의 혁명도 충분히 가능하다.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의 문제들을 고치려 노력하고, 일을 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고,
생각하고,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나의 일을 준비하고,
그리고 벚꽃을 보거나 예술을 하면 된다.

그리고 또, 이렇게 기록을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