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입주도 늦었고 다른 할 일도 많아서 텃밭 운영을 못했어.
반쪽(와이프 애칭)에게 올해에는 텃밭에 우리 가족 자급자족 가능한 작물을 심어보자고 제안 했더니 예상 외로 반응이 좋더라. 그래서 말 나온 김에 아이들을 데리고 뒷마당으로 나갔어.
식당을 운영하시는 장모님이 작년에 수확하고 남겨둔 배추 뿌리가 봄이 되면서 유채꽃과 정말 비슷한 꽃을 피워놨어. (사진 왼쪽 유채꽃, 오른쪽 배추꽃)
유채꽃이 너무 예쁘길래 우리 꼬마 농부들 불러다 사진 한방 찰칵!
본격적으로 텃밭 만들기 시작. 배추 꽃 뿌리까지 뽑아내고 있는데 "나도 한 번 해볼까?"하며 나타난 첫 째. 장남 답지?
비닐을 걷어 내고 농협에서 사온 퇴비? 비료?를 뿌렸어. 생애 첫 농사라 장모님께 여쭤봐 가며 했는데 맞게 한건지 모르겠다.
땅 가는 기계 작동법도 배워서 밭을 갈고, 물길도 만들었어.
마지막으로 검은색 비닐을 씌우고 흙을 덮어서 마무리.
이 작업을 어제, 그리고 오늘 이틀 간 했는데 몸살이 오려는지 온몸이 아프네. 정말 농사 아무나 짓는거 아니라 했는데... 사다 먹을걸 괜히 손 댓나 싶기도 하고...
이번 주 목요일 순천 아랫장(5일장)에 가서 모종을 사와야 하는데 뭘 사와야 할까?
농사 좀 지어본 형 있으면 댓글 좀 남겨줘!
그럼 안녕!